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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목회의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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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전세계적인 체인망을 가지고 있는 3개의 대형 피자체인이 있다.
시장 점유율 22.2퍼센트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피자 헛'이 있고, 11.7퍼센트의 '도미노피자', 8.4퍼센트의 '리틀 시저스'가 있다.

그런데 갑자기 혜성같이 나타난 피자업체가 있다.
조만간 기존의 모든 질서를 무너뜨리고, 궁극적으로 피자업계를 완전 평정할 것 같아 보인다. 그것이 바로 '파파 존스'이다. 파파 존스는 36세의 젊은 슈내터가 창업하여, 매년 두 배의 시장점유율 증가를 보이고 있는 무서운 피자 체인이다. 파파 존스의 신장과 도전은 모든 선발주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 머리털을 세우게 만드는' 무서운 도전이다.

그러면 후발주자인 슈내터의 파파 존스가 이렇게 강력한 도전을 주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람들이 음식을 고르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맛'에 있다. 그런데 마케팅 기법이 발전하다보니까, 본질적인 요소 이외의 것들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피자 헛은 맛보다는 피자의 '다양성'을, 도미노는 '빠른 배달'을, 리틀 시저스는 '싼 값'을 강조했다. 그래서 이들은 맛을 파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을 팔고, 음식의 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속도를 파는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강조해왔다. 그러나 음식의 근본은 '맛과 음식의 질'에 있는 것이다. 파파 존스는 부수적인 것에 식상해 있는 소비자들에게 근본을 강조하는 본질의 승부를 벌였다. 이것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파파 존스는 최상의 맛을 강조했다. 그리고 가장 영양가 많은 피자라는 광고를 했다. 그들의 캐치프레이즈는 '최고의 재료, 최고의 피자'였다. 결국 최후의 승리는 본질에서 강력함을 나타내는 진검승부의 승자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면 목회에서 진검승부는 무엇인가? 두말할 나위 없이 '말씀과 영성'이다. 이런 본질적인 것을 도외시하고, 피상적인 것에 매달리는 것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위이다. 최근의 목회 강조점을 보면, 이런 안타까움이 현실로 드러난다. 교회 부흥의 요소로 넓은 주차장, 좋은 입지조건, 세련된 교회건축 등을 강조하고 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교회의 근본적인 요소는 말씀과 영성에 있는 것이다.

- 전병욱 목사(삼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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