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간증 제가 돌아온 탕자입니다

첨부 1


- 간증 : 나경수 성도 (진리등대교회)

  나는 모태신앙으로 사십 평생을 교회에 드나들며 기독교 문화에 젖어 살았던 사람이었다. 나름대로 은혜를 받기도 했고 청년이 되어서는 한때 세상의 탁함을 한탄하며 하나님께 간곡한 탄원을 올리는 기도를 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정작 나의 인격과 삶은 하나님의 말씀과 괴리된 삶의 연속이었다. 나와 결혼한 아내 역시 교회에 겨우 출석만 하는 정도의 형식적인 교인에 불과했다.

  나는 세상의 부귀영화에 집착하여 돈을 더 벌어보고자 하는 욕심에 직장을 그만두고 의류 도매와 피혁도매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사업에만 온 정열을 쏟다보니 내가 소원하던 대로 제법 큰돈을 모으게 되었고 그럭저럭 돈줄의 유력자가 되었다. 어느새 큰 목돈을 움직이는 사람이 된 나는 거래를 위해 만남이 이루어질 때는 매번 술집으로 드나들며 접대를 받게 되었다. 그러는 사이 비록 형식적이었지만 교인의 신분도 망각하고 나도 모르는 사이 세상의 타락 문화에 빠져들었고 어느새 교회에는 아예 발길을 끊고 말았다.

  그러다가 2003년 2월에 말만하면 알 수 있는 지도층의 어떤 사람에게 큰돈을 빌려주었다. 그런데 그것이 제 날짜에 돌아오지 않은 상태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연달아 터지는 바람에 손을 쓸 겨를 없이 사업은 부도가 났다. 나는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3개월이 지난 어느 날 아내마저 가출을 하고 말았다.

  결국 나는 폐인이 되어 더욱더 술에 빠져 하루하루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다. 하루는 전도사님이신 큰 누님이 집으로 찾아오셨다. 누님은 “얘 경수야! 너 이러지 말고 교회에 나가자 하나님께 모든 문제를 풀어달라고 기도하며 매달려보자”고 하셨다. 나는 그 소리가 어찌나 듣기 싫은지 “그 하나님이 살아있으면 내가 왜 이렇게 철저히 망할 수 있어!” 라고 누님에게 고함을 지르며 하나님을 원망했다. 그러나 누님은 계속된 나의 폭언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도 찾아오고 또 그 다음날도, 그렇게 열흘 동안을 찾아오셔서 ‘마지막으로 기도원으로 가서 심신의 쉼을 얻고 재기할 수 있는 힘을 키우라’고 설득을 하셨다.

  결국 더 이상 거절할 힘도 없어진 나는 한편으로는 자포자기 심정이 되어 누님을 따라나섰다. 그러나 막상 기도원에 도착해 보니 내가 왜 이런 곳에 와 있는지 기가 막혔다. 예배도 생소하게 느껴졌고, 다른 이상한 나라에 와있는 것 같았다. 이틀 동안 억지로 예배를 드린 후, 다음날은 집으로 돌아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마지막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었다. 목사님의 설교 가운데 탕자의 비유에 대한 말씀을 듣는 도중, 갑자기 내 가슴속으로 벼락이 치는 것 같은 소리로 들려왔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내렸다.

  부도가 나서 세상이 무너진 것 같았던 때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었는데 탕자의 말씀을 듣는 중에 “내가 바로 그 탕자입니다. 주님이 나를 한번만 받아주시옵소서” 하는 간절한 고백이 흘러나왔다. 통성기도 시간에는 내 죄를 통곡하고 회개하며 “이 탕자 같은 나를 받아주시고 잃은 재물도 되찾게 해 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드렸다. 그 뒤로는 예배시간이 즐거웠고 설교를 통해 주시는 한 말씀 한 말씀이 평생 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말씀인 것처럼 새로웠으며, 오직 나에게만 들려주시는 말씀처럼 꿀보다 더 달게 느껴졌다. 그러다보니 집으로 가려던 마음이 사라져 은혜 가운데 7일을 더 지내고 내려왔다.

  집으로 돌아가서도 새벽기도를 드렸고 두 달 만에 하나님의 응답으로 채무자로부터 50%의 돈을 돌려받게 되었다. 그래서 그동안 드리지 않았던 십일조와 감사헌금을 드린 후,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차츰 사업이 안정이 되어 상당한 괘도에 오르게 해주셨다. 이 모든 영광을 진토와 거름더미에서 나를 끌어올려 구원을 베풀어주신 주님께 올려드린다.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