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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결단있는 믿음 보일 때 기적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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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박인순 집사 (순복음교회 은평대교구)

불면증, 우울증, 결핵 등 각종 병 고침받아
‘교회다니지 말라’ 핍박 이겨내고 주님 의지

내가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것은 1981년도부터였다. 당시 불면증으로 잠을 제대로 못잤으며 신경쇠약에 우울증까지 겹쳐 있었다. 거기에다가 위장병으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몸무게가 38㎏ 밖에 되지 않았다. 

200만원짜리 단칸방에서 시어머니와 남편 그리고 세 아들과 함께 살았던 나는 남편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해 병이 낫질 않았다. 한번은 미장원에 갔다가 ‘병을 고치고 싶으면 교회를 찾아가라’는 얘기를 들었다. 병을 고치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교회를 찾아나섰다. 그날따라 사람이 무척 많아 성가대 석 쪽에 서서 예배를 드렸다.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시는데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어 시원했다. 무거웠던 마음이 편안해졌다. 성령이 나에게 임하신 것이었다. 그렇게 교회에 처음 간 날 나는 성령을 받았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목에서 바라본 세상은 전과 달랐다. 나를 괴롭히고 나를 힘들게 했던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다.

그러나 식구들은 내가 교회 다니는 것을 싫어했다. 친정과 시댁 모두 다른 종파를 믿고 있었다. 남편은 병든 나를 발로 차며 교회 다니는 것을 반대했다. 쫓겨나는 일도 다반사였다. 매를 맞으면서도 나는 주님을 떠나지 않았다. 쫓겨다니면서도 주님께 남편을 구원해달라고 기도했다. 단칸방에 살다보니 방 안에서는 기도할 수 없어 막내를 업고 골목에 나와 울면서 기도했다. 10년 동안 그렇게 식구들 몰래 교회를 다녔다. 나를 진심으로 이끌어주셨던 당시 지역장이었던 이원자 권사님(2년 전 소천)의 믿음을 보고 ‘나도 신실한 믿음을 갖게 해달라’‘복을 받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아마도 그 때 하나님께서는 나의 믿음을 어여삐 봐주셨던 것 같다. 내가 안고 있던 병이 하나씩 하나씩 고쳐지기 시작했다. 

한번은 남편을 구원해주시고 남선교회에서 봉사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내가 먼저 여선교회에 들어가 봉사하길 원하셨다. 봉사한 지 7년 즈음 됐을 때부터 하나님은 내가 구하고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해 주셨다.
식당을 운영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돈을 벌었다. 건물을 달라고 기도하자 5층짜리 건물을 살 수 있도록 환경의 문을 열어주셨다. 내 몸이 건강해지고 환경이 변화되며서 복을 받게 되자 남편도 서서히 변화되어 갔다. 핍박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문제마다 응답이 이뤄지고 물질의 복을 받게 되자 하나님을 더욱 열심히 섬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운영하던 식당을 과감히 내려놓고 교회와 지·구역을 위해 봉사하기도 다짐했다. 하나님은 내가 받은 복을 간증하길 원하셨다. 그러나 내성적인 성격 탓에 남들 앞에서 간증할 기회를 좀처럼 갖지 못했다.

그러자 지난달 중순 경 허리가 묵직해지더니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지고 말았다. 보름동안 걸을 수 없었다. 나는 하나님께 교만했던 마음을 회개하며 밤새 기도했다. 순종하겠다고 기도했다.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다리의 통증이 사라지면서 일어서게 되었고,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기도하는 나의 모습을 보다가 잠시 밖에 나갔던 남편이 집에 돌아온 후 걷고 있는 나를 보더니 황당해했다.

“여보, 하나님께서 내 아픈 다리를 고쳐주셨어요!” 나는 자신있게 소리쳤다. 남편이 보는 앞에서 걷고 뛰었다. 남편의 마음이 동요되기 시작했다.

  비록 지금까지 교회에 나오고 있진 않지만 우리 가정에 임한 복을 알기에 머지 않아 교회에 출석하게 되리라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기도방을 따로 두어 찬양 한 시간, 기도 두 시간씩 하며 첫 사랑을 회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남편이 남선교회 전도실에서 봉사할 꿈을 그리며 구체적으로 기도한다. 첫째 아들 내외가 중동성전에서 교사로 봉사할 꿈도 꾼다. 영어를 잘하는 둘째 아들이 외국인을 위해 봉사할 꿈을, 그리고 학원을 운영하는 막내 아들이 교사로 하나님께 영광돌릴 꿈을꾸며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시댁 식구들이 변화받을 것을 바라보며 믿음의 씨앗을 뿌린다. 내가 복음의 씨를 뿌리는 노력과 결단을 보일 때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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