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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섬기고 칭찬하는 모습에 짧은 기간 주님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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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만난 하나님 : 건축가 김원철]

연예인 신동엽씨가 사회자로 나서는 TV 프로그램 ‘러브하우스’에 출연한 뒤로 많은 사람이 나를 알아보던 2004년 5월. 한 팬이 당시 베스트셀러였던 ‘지선아 사랑해’를 선물했다.

하나님도 모르고 교회와 아무런 관계가 없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위선이나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명문 여대생이 불의의 자동차 사고를 당해 괴기스러울 정도로 흉측해진 자신을 인정하고 그것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다니…. 그런데 그녀 이야기를 TV ‘인간극장’에서 다시 보고, 그녀의 홈페이지 ‘지선이의 주바라기’를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하고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사무실 근처 대형서점에서 이지선씨의 사인회가 열리던 날, 나는 일부러 그곳에 가서 가지고 있던 책에 사인을 받았다. 내 얼굴을 알아본 지선씨와 얼마 후 식사까지 하게 됐고 내가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는 것을 알자 온누리교회에서 열리는 한 행사에 초청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찾은 교회에서는 미국 보스턴으로 치료 및 유학차 떠나는 지선씨의 파송예배가 열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그녀가 공개적으로 내가 교회에 다니는 것이 소원이라고 밝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순전히 지선씨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때부터 교회에 나갔다. 7번 교회에 나가면 세례증서를 준다고 했다. 그 증서를 지선씨 홈페이지에 올리면 임무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 주, 두 주 나가고 순모임에도 참석했다. 그런데 교회는 전혀 다른 별세계였다. 모두 서로를 섬기고 칭찬하며 높여줬다. 남의 약점을 파고드는 치열한 세상과는 전혀 달랐다.

한번은 시골교회를 찾아가 페인트칠을 해주는 봉사활동에 동행했다. 그곳에서 나는 사회에서 천대를 받는 ‘노가다’ 일을 하는 한 청년이 가장 귀하게 쓰임 받는 것을 보고 감동했다. 나는 교회공동체가 낮은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진정한 삶의 목적과 가치를 발견하게 해주는 것을 목격하면서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어느 날, 문자로만 이해되던 말씀의 조각들이 파편처럼 내게 박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깊은 사랑에 포로가 돼가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내 신앙은 새벽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면서 ‘부흥’을 맞이했다. 예전처럼 밤거리를 휘저으며 친구들을 찾아나서던 내 모습이 사라져버렸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한다’는 성경 말씀에 감격하고 매사에 감사의 조건을 찾고 있는 나 자신이 오히려 문득문득 생소하게 여겨질 정도였다.

내가 짧은 기간에 하나님을 만나 신앙인이 된 것은 주위에서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이끌어주고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연예인 박수홍과 함께 NGO 단체인 굿피플의 홍보대사로 참여,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 제3세계 기아 지역에 지하수를 개발해주는 사역에 더욱 열심히 참여하려고 한다.

지선씨에게 ‘세례증’을 선물하려던 내가 오히려 더 큰 ‘구원의 선물’을 받았다. 미국에 있는 지선씨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 누구인가… 지온건축사사무소 대표로 프랑스 정부 공인 건축사 자격을 소유하고 있다. TV 프로그램 ‘러브하우스’ 등에 출연, 소외된 이웃을 위해 건축 봉사를 해왔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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