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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하나님의 은혜는 나의 장애조차 감사의 찬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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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갅증 : 윤영철 집사 (서울 광진교회)

  나는 부산시 영도에서 태어났고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 장애인이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특수학교에도 가지 못한 채 주로 방안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가 많았다. 그래서 텔레비전을 많이 보았는데 그 당시 한국 방송은 주간에는 나오지 않아 다른 채널을 보게 되었다. 부산시 영도는 일본과 가까워 일본 방송이 잘 잡히는지라 주간에는 주로 일본 방송을 보았다.

  이렇게 일본 방송을 계속적으로 접하면서 일본 말을 배우기 시작했고 점차 재미를 느껴 서적을 구입하여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다. 또한 가족의 도움으로 컴퓨터를 구입하게 되면서부터는 컴퓨터통신을 접하게 되었고, 이를 통하여 나와 같은 뇌성마비 장애인 친구와도 교분을 쌓게 되고 그 친구를 통해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그 당시 처음 교회를 나가던 때가 거의 10년만의 외출이었으니 외로움과 혼자만의 생활에 익숙한 나에게는 크나큰 생활의 변화였다. 난 예수님을 영접한 후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서 성경과 기도와 찬송을 하며 신앙이 자라기 시작했고 주님의 은혜와 함께 내 심령에 평안함이 가득했다. 사실 그때까지 나는 상당히 불안한 상태였다. 그 두려움이란 가족과 형제들과 언제까지나 함께 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가족들에 대한 염려와 건강과 생활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성경을 읽어가면서 이러한 두려움들이 하나씩 해소되었다. 또한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획하신 영원한 생명에 대한 소망과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담대함과 평안함을 얻게 되었다.

  그 후 나는 컴퓨터를 통하여 찬양음악을 연주하곤 했는데 글쓰기를 잘하는 친구의 제안으로 찬양곡을 작곡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으나 기도하는 가운데 갑자기 작곡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나에게는 어떤 음악적인 지식이 전무 했지만 찬양을 작곡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이었다. 나는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 가사를 들여다보고 있는데 머릿속에 아주 자연스럽게 멜로디가 떠올랐다. 놀랍기도 하고 떨리기도 해서 떠오르는 멜로디를 목소리로 카세트에 녹음을 했다. 음치에 가까운 상태였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멜로디라고 믿고 그것을 악보로 만들었다. 나중에는 심지어 밤에 잠을 잘 때 꿈속에서도 멜로디를 떠올려 주셔서 자다가 일어나서 녹음을 하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몇 곡의 찬양을 작곡하게 되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여러 찬양 곡을 작곡할 수 있었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 양대 통신망이던 하이텔과 천리안에 일부 곡을 공개하여 호평을 얻게 되었고 부산지역 복음성가 경연대회에서 매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실 작곡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진정한 의미로는 내가 작곡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멜로디를 떠올려 주셔서 그것을 옮겼을 뿐이었다. 음악적으로는 굳이 평가를 할 수 없지만 ‘주님 사랑 가득 찬 오늘’ 이라는 곡으로 교회에서 발표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은혜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했다. 나 같이 부족한 자를 인도하여 주심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또한 1997년에는 우리말과 일본어의 두 개 언어를 지원하는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현재까지 운영해 오면서 일본 현지인과 다양한 교분을 쌓게 되었고 직접 만나기도 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인도로 일본선교를 목표로 삼게 되었고 일본어로 직접 전도지와 전도 CD를 제작한 후 몇 차례 일본을 방문하여 여러 도시에서 전도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일본의 영혼들을 위하여 주님을 알리는데 평생을 바칠 생각이다.

<정리 :·강남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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