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주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 합니다

- 간증 : 박명자 권사 (사랑의교회)

  나는 어린 시절에 주일학교를 조금 다닌 기억이 있지만 성장한 이후에는 절에 다녔었다. 그런데 여의도 광장에서 빌리그레이엄 목사님의 집회가 있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집회에 참석해서 성령세례까지 받았지만 얼마 못되어서 다시 하나님을 떠나 살게 되었다.

그러나 다행히 믿음의 가정으로 시집을 오게 되었다. 시어머니는 우리 집에 오실 때 마다 교회에 나가자고 전도하였지만 마음이 허락하지 않아서 계속 절에 나가 공덕을 쌓았다. 남편은 먼저 교회에 나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다.

각자 신앙의 노선이 다른 상태에서 셋째를 임신하였는데 내 건강이 급속도로 쇠약해지기 시작하면서 저혈압에, 신경쇠약증에, 불안 증세와 빈혈 여러 가지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임신 중인데 우리 아기에게 잘못될 것 같은 불안 증세에 시달려 아기를 유산시키려고 했었다. 그 아이가 지금은 대학생이 되어서 건강하고 예쁜 딸이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참으로 고통과 심각한 갈등 속에서 힘들게 살았었다. 나는 이 계기를 통해서 교회에 나가 주님을 영접하였다.

  그리고 얼마 후에 꿈을 꾸었는데 하늘이 활짝 열리면서 예수님이 오셨다는 것이었다. 그 배경은 나의 어린 시절 시골 풍경이었는데 ‘예수님이 내 머리에 손을 얹으시고 네 질병이 다 치료되었다’라는 음성을 듣고 꿈에서 깨어났는데 놀랍게도 나를 괴롭히던 각가지 질병이 다 떠나가는 체험을 하였다. 나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고 나서 신앙생활을 더 열심히 하였다. 나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강남금식기도원에 참 자주 갔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나에게 크고 작은 것의 문제들을 응답하시고 많은 체험을 하게 해 주셨고 우리가정을 인도해 주셨다.

  그런데 작년 9월 달에 사업장에 큰 문제가 생겼다. 남편은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데, 용인에 고급 빌라를 좋은 조건으로 분양 받을 수 있다며 돈이 있으면 투자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나도 한번 가서보니 고급스럽고 얼마나 좋은지 누구든지 반할 수밖에 없는 고급빌라였다. 그래서 교우들에게도 소개하게 되었고 친척들에게도 소개하였는데 그중 장로님이 투자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사기를 당했다는 것이었다. 참으로 난감하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남편에게 어떻게 된 것인지 들어보니 중소기업이 땅을 사서 빌라를 지었는데 투자액이 부족하니까 대기업을 통해 그 공사를 마무리하였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중소기업에서 분양이 빨리 되지 않아 대기업에 공사한 자금을 갚지 못해서 빌라가 대기업으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우리는 그 중소기업사장하고 계약을 하였다는 것이었다. 나는 너무나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는 일을 당하고 나니 어떻게 할 줄을 몰랐다. 무엇보다도 교회 교우에게 본이 되지 않아 얼굴을 들고 다니기가 부끄러워서 교회에 갈수가 없었고 뿐만 아니라 장로님에게 큰 손해를 끼쳤으니 장로님을 볼 면목도 없고 기도를 해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순간 강남금식기도원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몇 년 전만해도 자주 올라가 기도하고 많은 응답을 받았는데 그동안 무엇이 바쁜지 올라가지를 못했었다. 나는 급히 서둘러 기도원에 올라가서 기도하는데 그전에 기도원에서 건축헌금을 적은 금액이지만 작정한 적이 있었던 것을 생각나게 하셨다. 나는 그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 약속이 기도 중에 생각이 나는 것이었다. 부동산 문제를 놓고 기도하는데 생각하지도 못한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을 생각나게 하셔서 회개하고 작정한 헌금을 하나님께 드리고 나니 마음이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지 홀가분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하산하게 되었다.

  집에 돌아온 후 일주일 만에 남편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담당변호사를 통해 그 문제가 손해 보지 않고 해결되었다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이 문제를 통해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나태하게 전략한 나의 신앙과 하나님의 약속을 경홀히 여긴 것을 생각나게 해서 회개하게 하셨다. 또한 나를 더욱 굳건한 믿음의 반석으로 회복시켜 주신 한량없는 하나님의 은혜에 더욱 감사하며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린다.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