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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구원의 손길을 펴사 악에서 나를 건져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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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문영희 성도 (강남교회)

  우리 친정집은 현재 천주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불교, 이단종파와 사이비종교를 믿는 전형적인 집안이었다. 일가 친척들은 지금도 모두 이단에 빠져있는 상태이다. 친정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였는데 항상 어머니를 구타하며 집안을 돌보지 않았다. 어머니는 죽도록 일하시고 아버지한테 구타를 당하다보니 일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골병이 들어 있었다. 위로 언니와 오빠들이 있었지만 혼기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7남매 중 중간인 내가 가정의 가장으로서 밑으로 동생들을 공부 시키고 돌볼 수밖에 없었다. 난 일찍부터 직업을 가리지 않고 억척스럽게 돈을 벌어야만 했다.

  그리고 내 나이 30세가 되어서야 결혼할 생각을 하고 있는데 6살이나 적은 남자와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결혼을 하고 나니 그동안 고생한 모든 것들에 대한 보상심리라고나 할까 나이도 어린 남편에게 받기만 하려고 하다 보니 잦은 말다툼으로 싸움을 하였다. 그래도 우리 부부는 남매를 낳고 그런대로 잘살고 있었다.

  어느 날 이웃집에 사는 집사님이 100일 새벽기도를 한다고 교회를 나가자는 소리에 불교에서도 백일기도가 있기 때문에 궁금한 마음이 있었다. 또 예전부터 교회에서는 어떠한 프로그램으로 예배를 진행하는지도 궁금하여 이 교회 저 교회 큰 교회는 한 번씩 다녀보았기 때문에 집사님을 따라서 쉽게 교회에 나갔지만 예배가 너무 졸려서 잠만 자다가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그래도 그 계기로 인해 몇 년 후에 다시 전도를 받아 교회에 정식으로 다니기 시작하였다. 그 기간은 10개월로 마감하였지만 그때부터 남편하고 시작된 싸움은 심한 폭력으로 이어졌고 몇 년 사이에 쉼터만 20번이 넘게 드나들게 되었다. 남편의 구타는 살인적이었기 때문에 싸움이 나면 경찰에 신고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집안은 더욱 망가져가고 남편은 폐인처럼 생활하고 나도 일을 하지 않으니 가정은 점점 엉망이 되었다. 아이들은 기독교단체에서 숙식까지 제공하는 어느 유치원에 맡기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에도 하나님의 크신 손길이 우리가정을 보호 하시고 인도하셨음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 쉼터에서 있다가 마지막으로 남편에게 다시 한 번 다짐을 받고 집에 들어가려고 여인숙에서 임시로 살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식당에 일자리가 있어서 가게 되었는데 하루 한나절을 일했는데 일을 못한다고 주인한테 욕만 먹고 일당도 못 받고 쫓겨나게 되었다. 나와서 생각하니 식당 주인이 생각할수록 괘심한 생각이 들어서 세 번이나 전화를 걸어서 낮에 나에게 욕한 것에 대해 몇 배로 욕을 하며 되갚아 주었다. 그렇게 하고 나면 내속이 시원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내 자신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악을 품고 욕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나를 더 괴롭게 하였다. 그리고 내속에 악을 품고 있는 나를 바라보는 계기가 되면서 그동안 남편에게 항상 악하다고 싸움할 때마다 대들고 싸웠는데 나 역시 예수님을 떠난 내 마음속에는 악하고 추악한 모습만 남아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깨닫고 나니 한없이 자책이 되어 괴로워서 살수가 없었다.

  나는 교회에 가서 소리를 높여 울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회개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들이 나를 힘들게 하였다. 나는 그 밤에 여인숙에서 나와 주변을 돌아보면서 교회를 찾아다니기 시작하였다. 한참을 찾아다니는데 강남교회가 보여서 무작정 들어가 봉사하시는 집사님의 인도로 철야예배를 참석하게 되었다. 예배 시간 내내 눈물이 앞을 가려서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채 할 수가 없었다. 인생이 맨 밑바닥까지 내려가 초라한 모습으로 주님 앞에 머리 숙여 회개하며 결신서를 내고 주일날 꼭 다시 오겠다고 약속을 하고 돌아오게 되었다.

그 다음날 남편이 여인숙으로 나를 찾아와서 화해하려고 대화하다가 남편이 또다시 나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었다. 잘 살아보자고 해서 다시 만나면 또 폭력을 휘둘러서 그렇게 헤어진 것이 셀 수도 없이 많았는데 오늘도 역시 반복되고 있었다. 나는 남편에게 “앞으로 교회에 나가야 살수가 있으니 교회에 가지 않으면 안 살겠다”고 강력하게 말하였다. 둘이서 신경전을 벌이면서 남편은 줄담배를 얼마나 피웠는지 담배연기에 질식하기 직전이었다. 그러면서도 내 속에서는 “하나님 이젠 더 이상 내려 갈 때도 없고 나를 그만 비참하게 하시고 남편의 마음을 움직여 주셔서 함께 살 수 있게 해 주시고 교회에 나갈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속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남편에게 이번 주일에 교회에 함께 가면 같이 살겠다고 하였고, 남편도 그동안 혼자 폐인처럼 살면서 망가진 가정을 다시 한 번 회복해 보려고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이 보였다. 남편은 내 말에 순순히 그렇게 하자고 동의 했다. 그래서 나는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토요일 날 하루 종일 싸우고 난 후라 주일날 교회를 가려고 했지만 우리 부부는 둘 다 몸이 만신창이 되어 교회에 가지 못하고 있었다. 난 금요철야예배 때 주일날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왔기 때문에 마음이 얼마나 불편한지 하루 종일 편치 않았다.

  그래서 남편에게 저녁예배가 있으니 늦게라도 함께 교회가자고 말했더니 가겠다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나는 너무 기뻐서 샤워를 하는데 성령의 물로 씻는 듯이 몸이 가벼워지고 날아갈 것만 같은 체험을 하게 되었다. 만신창이가 되어서 꼼짝도 못하던 몸인데 이렇게 가벼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교회에 가서 맨 앞줄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오는지 참을 수가 없었다. 주체 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과 콧물을 흘리고 있는데 남편이 내 손을 꼭 잡아주는 것이었다. 남편이 천사로 변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내 잘못이 더 많음을 깨닫게 되었다. 나이가 어리다고 남편을 우습게 여기고 무시하고 내 주장만 옳다고 우기기 일쑤였고 교회에 다닌다고 하면서 나를 전도한 권사님과 함께 남편을 무능력한 사람으로 몰아세우고 상처를 주었던 것이었다. 나이도 어리고 마음도 여린 남편은 감당할 수가 없다보니 폭력으로 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남편도 나에게 미안하다며 한없이 다정하게 대해 주었고 정식으로 결신하여 지금은 새신자 교육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내 몸이 몹시 망가졌기 때문에 심장병과 우울증, 그리고 무엇보다도 머리가 너무 아파서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남편 보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견딜 수가 없다고 강남금식기도원에 가면 나을 것 같다고 하니까 쾌히 승낙을 해서 함께 올라가게 되었다. 성전 맨 앞에 앉아 예배를 드리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대견하고 감사한지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은혜가 차고 넘치는 것을 체험을 하게 되었다.

  나는 예배를 마치고 상담실에 가서 상담을 하고 전도사님을 통해 기도를 받았는데 아팠던 머리를 깨끗하게 치료하여 주셨다. 할렐루야!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정을 치료하시고 회복하시기 시작하였다. 남편도 좋은 직장으로 인도하여 주시고 나에게도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허락하여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뜨거운 믿음과 전도하는 은사를 주셔서 가는 곳마다 전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지금은 일가친척들과 내 주변의 죽어가는 영혼들의 안타까움에 중보기도로 무장하고 있다.

  언젠가 우연히 받은 전도지에서 남편의 구타로 인해 고생하다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 사람이 되었다는 간증을 읽었던 적이 있다. 나는 그 간증을 보고 동감하였고 교회에 나가고 싶었던 예전의 나의 모습이 생각나서 나의 부끄러운 과거를 또 다른 나 같은 사람을 위해 간증하게 되었다. 아직은 철없는 어린아이 신앙이지만 나에게 역사하신 그 하나님을 나는 평생 경외하고 전도하며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우리가정을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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