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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나님께 지우개를 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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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계획을 연필로 쓴 다음 하나님께 지우개를 드려라.”

적어도 반세기 동안의 목회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 금언은 진리이다. 개인이 범할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자신이 절대 실수를 범할 수 없다고 착각하는 실수이다. 또 다른 큰 실수는 자신에게는
극복해야 할 광야 체험도, 타인에게 이야기해 줄 광야 체험도 없다고 생각하는 실수이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실수하는 자들을 위하여 하나님이 지우개를 예비하셨다는 것이다. 계획과 비
전을 굳게 신뢰하였다가 그 꿈이 산산조각 난 자들을 위하여 하나님은 지우개를 준비하고 계신
다.

하나님이 지우개로 우리의 실수를 지우시는 과정이 아무리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그분의 지우개
를 과소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나는 경험에서 배웠다. 나는 내가 겪은 좌절, 광야 여행, 일시
적인 우울증에 관한 웹 사이트를 개설한다면, 그 이름을 ‘하나님의 지우개 닷 컴’
(DivineEraser.com)이라고 붙일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 어렵고 힘들었던 때는 모두 내가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

- 광야의 은혜 / 제임스 패커.고든 맥도날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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