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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가정의 환란을 통해 나의 신앙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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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황정숙 권사 (예수사랑교회)

  나는 20년 전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였지만 세상에서 사업을 하다 보니 권사직분을 받고도 거룩한 삶을 살지 못하고 매번 세상과 타협하며 살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정은 그동안 물질에 어려움도 없었고 자녀들도 잘 자라주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들이 입대한 부대에서 연락을 받고 가보니 멀쩡했던 아들이 정신이 온전치 못한 아들로 변해 있었다. 군대에서 구타를 당해 이 지경이 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큰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설상가상으로 남편인 장로님이 동기간의 보증으로 인해 사업까지 실패하고 말았다. 우리 가정은 순식간에 엉망진창이 되어버렸고 참으로 암담하기 그지없는 상태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불안과 초조가 밀려오기 시작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불면증으로 시달리면서 너무나 답답하고 안정이 되지 않아 담배를 피우게 되었고, 두통으로 인해 하루에 진통제 10알 이상을 습관적으로 먹었다. 뿐만 아니라 밤마다 수면제를 복용해야만 잠을 잘 수가 있었으니 사는 것이 지옥이었다.

  그리고 세월이 몇 년 흘러서 어느 정도 가정이 안정을 찾아가는데도 여전히 나는 담배와 약들을 끊지 못하고 교회에 아무 일도 없는 사람처럼 다니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담배를 피우면서 권사님 소리를 들을 때마다 죄책감으로 힘들었고, 하나님께 너무나 죄송스러웠다. 더욱이 가족들에게 미안하여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중적인 생활이 계속되면 될수록 고통은 더욱 심해져 갔지만 이미 약물복용과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안 되는 중독자가 되어 버렸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군대에서 고통을 받았던 아들과 함께 3일 금식기도를 작정하고 강남금식기도원에 올라가게 되었다. 금식 하루가 시작되면서 11시 예배를 드리자마자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불안하고 초조하여 견딜 수가 없어 부지런히 산에 올라가서 담배와 라이터를 꺼내서 불을 붙이려고 하는데 “당장 담배와 라이터를 산에다 던져 버리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순간 깜짝 놀라 주의를 둘려 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내가 잘못 들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다시 불을 붙이려고 하는데 큰 음성으로 “담배와 라이터를 산에다 던져버리라”는 음성이 명료하게 들려왔다.

  나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담배와 라이터를 집어던지고 한걸음에 산에서 내려오는데 약봉지도 쓰레기통에 버리라는 음성이 또 들려왔다. 나는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두통약을 쓰레기통에 다 던져 버리고 허겁지겁 성전으로 들어와서 무릎을 끊고 앉아있으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지고 처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가슴이 벅차오르기 시작하여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회개의 눈물을 흘렀다.

  그리고 그날 철야예배를 마치고 잠자리에 눕기 전에 나는 습관적으로 잠 오는 약을 꺼내서 먹으려고 하는데 옆에서 주무시던 집사님이 금식하시면서 약을 드시냐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약을 먹지 않으면 한숨도 잘 수가 없다고 말하니까’ 금식할 때는 약도 금식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어쩔 수 없이 잠자리에 들면서 하나님께 잠을 잘 자게 해달라고 기도한 후에 잠을 잤는데 새벽예배시간까지 얼마나 단잠을 잘 잘는지 지금까지 이렇게 잠을 잘 자본적이 없었다. 나는 너무나 신기하고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직접 체험하고 나니 나의 마음이 성령의 충만함으로 채워지고 하나님이 나를 간섭하시고 사랑하심을 깨닫게 되었다. 금식 이틀째 되는 날에는 나의 모든 나쁜 습관들과 두통과 불면증을 치유해 주셨다는 믿음의 확신을 주셨다.

  또한 나는 아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많은 대화도 나누게 되었다. 아들은 오히려 어려운 일을 통하여 자신의 신앙이 더욱 견고해지고 바르게 하나님과 교제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는 것이었다. 만약에 이런 일이 없었다면 하나님을 잊고 세속적으로 살았을 것인데 이러한 고통으로 말미암아 주님을 만났다며 오히려 나를 위로해 주었다.

  그동안 나의 불신앙으로 인해 우리가족 모두에게 고통을 안겨 주게 된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고 다시 신앙을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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