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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두 차례 교통사고 믿음으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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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제 권사 (순복음교회)

하나님 은혜로 후유증 하나 남지 않아
역경 지나며 가족 믿음 더욱 견고해져

두 차례의 교통사고, 끔찍하기 그지없지만 돌아보면 이 마저도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사고를 경험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다시 한번 체험할 수 있었고, 믿음이 더욱 견고해질 수 있었다. 또한 감사와 겸손의 삶에 대해 배우게 되었으니 교통사고도 은혜임에 분명하다.

2002년 3월 1일 나는 내 인생 두 번째의 교통사고를 경험했다. 남들은 한 번도 마주하지 않고도 잘 지내는데 말이다. 그것도 녹색신호등이 켜진 상태였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이었으니 100% 운전자과실이었다. 이 사고로 나는 6개의 늑골이 부러졌고, 비장이 파열됐다. 골반도 금이 갔다. 1981년에 경험한 교통사고 때 금이 간 이후 두 번째다.

사고 후 당장은 정신을 잃어 혼수상태로 나흘간 지냈고, 닷새만에 깬 후에는 28일 동안 중환자실 옮겨 치료를 받아야 했다. 주치의는 가족들을 불러 “살아나기 힘들다”고 했고 “살아나더라도 후유증 때문에 이전과 같은 생활은 힘들다”고 말했다.

가족에게는 절망적인 말이었지만 의사로서는 지극히 정상적인 진단이었다. 인간은 분명한 한계를 가졌기에 말이다. 정신이 들면서 나는 “사람들에게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족들이 의사의 진단을 전하지는 않았지만 느낌만으로도 내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다. 나는 가족들에게 “사람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에 구분이 있지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그렇지 않다”면서 위로했다. 덧붙여 “의사가 뭐라 하든 그 말에 마음 흔들리지 말고 마음을 단단히 잡고 기도하라”고 당부했다. 교구식구들과 봉사를 하고 있는 경찰선교회원들에게도 기도를 부탁했다. 그렇게 하자 마음에 기쁨이 넘쳤다. 중환자실에 누워 기쁨을 느낀다는 것이 이상했지만 감사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기도는 기적의 물꼬를 터뜨렸다.

기도에 불이 붙기 시작하며 내 몸은 급속도로 회복되었다. 의사는 “적은 나이가 아니기에 뼈가 잘 붙기 힘들다”고 했는데 그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부러진 뼈들이 자리를 잡아갔다. 회복속도가 빨라지며 가족들도 놀라고 의사도 놀랐다. 의사는 “생명엔 지장이 없지만 후유증은 피하기 힘들다”고 처음 진단을 수정했다. 하지만 그 진단마저 곧 바꿔야 했다. 계속 감사하며 기도하는 중에 일반병실로 옮겼고, 일반병실로 옮긴 후에는 옆에 누운 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렇게 두 달만에 퇴원했다. 의사가 우려한 후유증은 전혀 생기지 않았다. 퇴원 후 5년이 지난 지금껏 단 한 번도 후유증으로 고생한 일이 없다. 할렐루야.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내 신앙생활의 시작에서 비롯된 것 같다. 1979년 나는 늑막염과 위장병으로 심하게 앓았다. 뜻밖의 병으로 잘 움직이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했다. 의사는 “6개월 이상 약을 복용하고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했다. 그나마 “완치는 장담 못하고,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절망이었다. 그때 우리 집에 돈을 빌리러 온 사람이 “예수님을 믿으면 병이 낫는다”고 했다. 이전 같으면 “내가 미쳤냐, 예수를 믿게?”라며 면박을 주었겠지만 이때는 달랐다.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말을 받았다. 교회에 다니라는 말을 들은 그 주부터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교회에 다녀본 경험이 없으니 예배순서도 몰랐고, 기도도할 줄도 몰랐지만 화요성령대망회, 수요·금요철야예배 등을 빼놓지 않고 참석했다.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지 두 달쯤 되었을 때 나는 성령체험을 했고, 주님께서 나를 치료하셨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 몸에 있는 병증은 변함이 없었지만 나는 교회에서 기도를 마치고 돌아와 먹던 약과 주사약 남은 것 모두를 버렸다. 믿음의 행위는 결과로 이어졌다. 더 이상 늑막염과 위장병은 내게 남지 않았다.

이때 경험한 치유사건은 가족모두를 교회로 인도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1981년에도 교통사고를 경험했으니 순탄치 않은 삶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가족모두의 믿음이 더욱 견고해졌으니 나는 감사한다. 연단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나와 자녀들에게 주셨으니 이마저 은혜임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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