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간증 돌아온 탕자

첨부 1



- 간증 : 변동희 집사(광주순복음교회)

할렐루야!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눌 수 있어서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저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나서 서울에서 큰 아버님 댁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가 1989년 초 여름정도일 때 인 것 같습니다. 갑자기 저한테 한통의 전화가 오게 되었는데 그건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하셨다는 전화 내용이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저는 그 자리에서 기절하였습니다. 두 시간 정도 기절한 다음에 일어나 보니 정신이 멍해지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신이 없었습니다. 일단 생각나는 건 광주로 내려가서 부모님을 보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새벽에 서울에서 택시를 타고 무조건 광주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사고 지역은 광주가 아닌 나주였습니다. 나중에 가서 보니 아버님은 교통사고로 이미 돌아가셨고 어머님은 목숨이 위태로운 중경상이셨습니다. 어머님은 목숨이 위험한 수술을 6번이나 하신 후에야 건강을 회복하실 수 있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거의 1년 정도 보내고 일반실로 옮기셨습니다. 제가 처음 교회를 접한 것이 그때일 것입니다.

한 집에 살던 옆방 아주머니가 화정동에 있던 안디옥교회를 가자고 하셨습니다. 교회를 가서 기도를 하면 어머님의 몸이 완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마 그 말에 제가 교회에 처음으로 받을 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희 집은 부모님을 비롯해서 친척들 마저 절실한 불교신자였습니다. 부모님이 교통사고 당하시던 날도 일 마치시고 절에 다녀오시다가 사고가 난 것이었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어머님의 몸이 많이 치유되시고 아버님이 하시던 일을 물려받아서 제가 대신하던 귀금속 도매업도 생각보다 잘되었고 교회를 더욱 열심히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교회를 다닌지 거의 3~4년 정도 되었을 때 교회에서 저에게 청년부 봉사부장이라는 자리를 주어 교회에서 봉사하며 더욱 예수님을 믿고 일하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저는 시험에 들었습니다. 시험을 이기지 못해서 타락의 늪에 빠지는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어리석고 역시 인간은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적이고, 내 자신이 무척이나 교만하였던 것이었습니다. 봉사부장이 되다보니 일반 성도보다 더 교회 일에 신경 쓰게 되고 그러다 보니 내 본업인 귀금속 도매업을 소홀히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수입도 안되고 거래처도 떨어지고 생활하는데 엄청난 경제적 압박과 고민에 빠졌습니다. 결국 이기지 못하고 사회에 타협하면서 교회를 등지고 하나님을 잊고 예수님도 잊고 점점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오로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구분도 못하면서 오로지 돈이 되는 일이라고 하면 무엇이든지 다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 일을 하면서도 전 그것이 나쁜 일인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면서 일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후회가 막심한 일들이었습니다. 정말로 참회하고 다시는 이런 일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회개하면서 용서를 구하고 내 죄를 용서해 주셨을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아마도 그런지 이런 나쁜 일을 하면서 하나님을 떠났을 때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돈이 된다 하여 하였던 일이지만 돈은 안되고 오히려 일이 꼬이면서 빚만 지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사체업자와 경찰한테서 쫓기는 신세로 전략하고 말았습니다. 집에 있다가 누가 초인종만 누르면 가슴이 뛰고 무서워서 벽장에 숨던지 화장실로 숨어서 안절부절 하는 그런 참으로 딱하기 그지없는 나약하고 병든 사람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건강도 많이 좋지 않아 정신적인 피로에 휩싸였습니다. 아마도 그렇게 얼마만 더 있었더라도 정신병원에 입원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정말로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참으로 다시는 돌이키고 싶지 않은 참회의 나날이었습니다.

이런 생활을 하다 보니 자연히 결혼생활도 산산이 부서지고 사랑하는 아내는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저나 저의 어머님 집에 와서 이혼을 요구하기가 열대여섯 번이나 되었지만 저는 해주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희망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저런 핑계를 되면서 이혼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에 제가 살던 어머님 집으로 누가 초인종을 누르는 것이었습니다. 전 몹시 놀라서 저 없다 하라고 가족들에게 시키고 벽장 속에 숨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새벽에 온 것은 아내였습니다. 그리고는 하는 말이 ‘이혼할래 아니면 교회갈래’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는 말이었습니다. 전 이혼하기 싫어서 그래 교회갈래 말하고는 이혼을 피하고 아내와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내를 만난 그 주에 교회를 가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하는 기도였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도 그 예배 시간에 눈물이 나오는지 저 자신도 모르겠습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제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정말 저 자신이 생각해도 아무 이유도 없는데 눈물이 흘러내리더군요. 마음은 참으로 가뿐하고 눈이 맑아지면서 세상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나니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그래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다시 불러 주시고 나를 깨우쳐 주시려고 세상 속에 버려두셨다가 다시 불러 주셨구나.’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자신감도 생기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일에 기도할 때 직장문제에 대해서도 기도하였는데 놀라운 일은 하루 만에 다시 저에게 일어났습니다. 정말 기도한지 하루 만에 저한테도 직장이 생겼습니다. 거의 7년 가까이 직장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저에게 그것도 단 하루 만에 하나님께 기도했던대로 직장을 구해 주셨습니다. 정말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 모든 기쁨과 영광을 모두 하나님께 돌립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