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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행복의 비결 예수님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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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박정순 권사 (순복음교회 종로중구대교구) 

남편과 아들에게 다가온 죽음의 그림자

우리 가게에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가끔 이런 질문을 한다. “OOO교회에 가면 병을 치료받는다고 하던데 그게 사실입니까?” 그러면 나는 어김없이 “네, 여기 저희 남편이 그 주인공 중의 한명입니다”라고 말한다. 말주변이 없는 남편도 조심스럽게 “네, 사실입니다”라며 곁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전한다.

남편은 1973년에 간디스토마를 앓았다. 당시 가을 무렵 남편은 시골에 가서 조상들 제사에 참석한 후 친척들과 민물고기를 잡아 회로 먹었다. 특히 회를 좋아하는 남편은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 중 가장 많이 먹었다고 한다. 회를 먹었다는 기쁨도 가시기 전 남편은 황달증상이 나타났고 좋다는 약은 다 써봤지만 황달은 어느새 흑달로 변했다. 더욱이 같이 회를 먹었던 이모부가 돌아가시더니 남편의 친형도 곧 가족의 곁을 떠나고 말았다.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났던 남편은 오늘이냐 내일이냐 하는 걱정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매일같이 남편의 친구들은 죽은 다음에 부조하면 뭐하냐며 남편이 먹고 싶다는 것을 사주었다. 그러나 남편은 당시 먹은 음식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먹는 것조차 힘들어 했다. 그래서 남편은 점점 말라만 가고 그런 모습을 보는 것도 고통이었다.

그러던 중 우리 부부에게 아이가 태어났다. 작은 사내아이였는데 아버지가 투병 중이어서 그런지 태열도 다른 아이에 비해 10배나 더 심하고 이름도 모르는 피부병 때문에 병원을 수시로 가야만 했다. 그러던 중 3살이 될 무렵 아이 귀 뒤에서 커다란 혹이 손에 잡혔다. 혹은 점점 자라 목 밑으로 전이되기 시작했다.

우리 부부는 아이를 국립의료원에 데리고 가서 진찰을 받았다. 의사는 결핵성 임파선염이라 진단하며 약을 주는데 “이 약은 낫는 약이 아니라 병이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먹는 약입니다”라고 말했다. 우리 부부는 의사의 말에 낙담할 수밖에 없었다. 그 약은 병의 진행도 막지만 아이의 성장발육도 막고 단기간이 아니라 평생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다른 병원들을 찾아갔지만 결국 같은 말만 되풀이 될 뿐이었다.

나는 남편도 아이도 어느 날 갑자기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다. 당시 나는 약수동 시장에서 야채가게를 했다. 마음뿐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점점 지쳐만 갔다. 가게를 세놓고 노점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이래저래 많은 도움을 준 한 가게주인이 있었는데 하루는 교회에 가자고 나에게 말했다. 하지만 난 먹고 살기 힘든 처지라는 생각에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랬더니 가게 주인이 내게 으름장을 놓으며 교회에 가지 않으면 더 이상 도와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항상 친절하기만 했던 분이 쌀쌀맞게 나오자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먹고 살기 위해 간다라는 생각으로 가게 주인을 따라 우리교회 예배에 처음 참석하게 되었다.

당시 구역장이었던 가게주인이 시키는 대로 아이를 유치부에 보내고 예배를 드리는데 목사님이 설교 후 “무슨 병이 나았습니다. 무슨 병이 나았습니다”라고 말하자 곳곳에서 “아멘”소리와 함께 두손들며 일어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은근히 아이의 병이 나았다는 말을 기대했지만 들을 수 없었다. 나는 속으로 ‘병원에서 못 고치는 것을 교회에서 어떻게 고치겠냐’라고 푸념했다.

그런데 목사님이 헌금기도하시를 하시기 전 “어린 아이의 귀 뒤에서 혹이 자라고 있는데 오늘 예수님이 그 엄마의 믿음대로 고쳐준대요”라고 말씀하시는게 아닌가. 그 말에 너무 놀라 일어서지도 못하고 난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 그 아이가 우리 아이인데요’라고 되풀이하며 하나님께서 치료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예배가 끝나자마자 아이에게로 달려가 귀 뒤부터 확인했다. 하지만 혹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다. 그러나 난 하나님께서 아이를 치료해 주실 거라 굳게 믿고 아이 약값을 헌금하고 투약을 중단했다. 나의 갑작스러운 신앙생활에 남편과 시어머니의 반대와 핍박이 심했지만 전혀 굴하지 않았다.

그리고 3개월 후 거짓말같이 아이의 혹이 사라졌다. 아이의 몸을 구석구석 살펴보았지만 혹은 어디서도 발견할 수 없었다. 난 ‘예수님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며 예배란 예배는 빠지지 않고 참석해 치료의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그러자 남편도 병의 차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밥 한술 뜨기 힘들어 했던 남편은 다시 왕성한 식욕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런 변화가 내가 하나님을 만난 후부터란 것을 남편과 시어머니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 지금은 장가를 가 우리 부부에게 손자를 안겨 주었다. 우리 가족의 이런 평화와 행복은 모두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가능했다. 우리 부부는 오늘도 이 행복의 비결을 이웃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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