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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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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크리스천인가]

- 문제풍 국회 방송통신특별위 수석전문위원

‘나는 왜 크리스천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할 때면 감명 깊게 읽은 책이 떠오른다. 존 스토트 목사의 ‘종교에 매이지 않는 그리스도교’ 라는 책이다.

그렇다. 기독교는 종교의 범주에 들어가지만 종교라는 개념을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나는 왜 크리스천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필자의 답은 바로 이것이다. 영원한 생명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며 그것도 나의 노력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십자가 구원의 은혜)로 말미암아 주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확신은 단순히 지식에 의한 것이 아니라 체험에 의해 얻어진 것이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지금쯤 나는 어떤 길을 가고 있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왜냐하면 미신과 우상 숭배가 만연했던 시골에서 자라난 나는 어린 마음에 집안의 평안을 위하여 저녁때면 일종의 의식을 행하곤 했고 때로는 소나무를 깎아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위안을 삼은 적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나를 하나님께서는 불쌍히 여기셨던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친구의 전도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그 후로 하나님은 여러 모양으로 나를 훈련시키시고 연단해 믿음을 키워주시고 사랑을 부어주셨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신 것이다. 또한 부모님을 비롯한 형제자매들 모두 주님을 영접하도록 해 주셨다.

고시 공부할 때의 일이다. 대전에 있는 대성산 기도원에서 금식기도를 하던 중 기도원장이신 모 할머니 장로님의 예언기도를 받은 적이 있다.

노환으로 장님이 되신 분인데 평생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시고 영혼이 매우 맑으신 분이라는 소문이 나서 전국 각지에서 기도 받으러 온다는 분이다.

그때 그분이 나에게 말씀하신 첫마디는 “골동품 예수를 믿고 있구만. 살아계신 로고스이신 예수를 믿으시오”였다.

또 많은 기도 제목과 말씀을 주신 후에 나보고 장로가 되라는 것이었다. 그분의 예언대로 현재 장로로서 경기도 파주에 있는 봉일천장로교회를 섬기고 있다.

20년 넘게 한 교회를 섬기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또 유학 중에 한인교회를 세우고 한인 유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교회에 대한 여러 가지 핍박이 있었지만 4년 동안 꿋꿋하게 교회를 지켰던 것이 유학생활 중에 가장 보람있었던 일로 기억된다. 또한 국회에 입사하면서부터 신우회에 참여하여 20년 이상 국회 기도회를 섬기고 있는 것 또한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

국가공무원으로서 대외적인 활동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교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순종하고자 노력해 왔다. 교회를 충성되이 섬기는 것이 주님을 섬기는 일로 생각하고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열심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주님께서 주신 복을 생각하며 이제 갚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무엇이든지 주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실 줄 믿고 있다. 그리고 국가공무원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철저히 완수하여 주님의 제자로서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직장 복음화에 앞장서고자 한다. 기독교인 1000만명 시대에 기독교인이 이 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아 무척이나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우리 삶에서 주님의 나라가 실현될 수 있도록 늘 기도하며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교회가 이 나라를 지금까지 발전시켜 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 정체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의 교회도 진리 안에서 새롭게 변화되어 나가야 한다고 본다.

“너희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주님의 복음이 이 나라와 민족을 다시 한번 갱신하여 구원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

◇누구인가

1955년 출생으로 서울대 및 동 행정대학원, 영국 셰필드대 대학원(정치학 박사)을 졸업했다. 입법고시 5기로 국회 외무통일위원회, 농수산위원회, 교육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입법조사관, 입법심의관 및 전문위원, 국회사무처 국제국장, 서울대 행정대학원 강사,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 수석 전문위원이며 국회 기도회 부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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