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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평범 속의 감사 알도록 이끄신 주님, 새벽기도로 하루 열며 사업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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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박득규 집사(순복음교회 강서대교구)

평범 속의 감사 알도록 이끄신 주님

새벽기도로 하루 열며 사업 아이템 발견
남선교회 봉사하며 내성적 성향도 달라져

평범한 일상. 내 인생을 돌아보면 특별한 굴곡은 발견할 수 없다. 하루하루가 똑같이 지나는 듯한 반복의 연속이었다. 이런 내게 남들은 간혹 “지루하지 않느냐”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 평범한 일상에 감사한다. 이런 면에서 내 간증을 다른 사람들이 체험한 것에 견준다면 폭풍앞에 미풍 정도일 듯 싶다.

평범함을 좋아하는 것은 우직하고 조용한 성격도 한 몫 한다. 이런 성격 덕에 직장생활도 한 곳에서만 28년을 했다. 1977년부터 2004년 초 명예퇴직을 할 때까지 한번의 이직도 생각하지 않고 정말 소처럼 일했다. 열심히 일한 덕분에 직장상사들로부터 칭찬을 들었고, ‘성실하다’는 말은 나를 대표하는 구호처럼 따라다녔다. 그렇게 일한 덕분에 무슨 일을 하든 후회가 크게 남지 않았다. 명예퇴직을 결심할 때도 ‘뭘 하든 우리 다섯 식구, 입에 풀칠 못하겠느냐’는 생각을 하고 실행했다. 그렇지만 막상 직장을 그만 둔 후 마주한 공허함과 막막함은 말로 다할 수 없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습관대로 밥을 뜨고 회사로 가야 하는데 이제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다. 식구들에게 내색하지 않으려 했지만 이런 내 마음을 모를 리 없었다. 아내와 아이들은 내 눈치를 살폈고, 내 기분을 맞추려 노력했다.

1990년부터 신앙생활을 했으니 10여 년이 넘었지만 믿음이 약한 내게 이는 위로가 되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방황이 시작됐다. 마음을 잡지 못하니 일거리를 다시 찾기도 쉽지 않았다. 생각이 쉽게 정리되지 않았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내 문제를 드러내놓고 남과 상의도 하지 못한 채 속만 끓였다. 그야말로 나를 둘러싼 사방이 꽉 막혀있는 듯한 형국이었다. 답답했다. 이런 내 형편을 알았는지 지역장님이 구역예배 참석을 권했다. 그 동안 나는 주일만 교회에 나오는 ‘선데이 크리스천(?)’으로 지내왔다. 지방에서 근무해야 하는 직장생활 탓에 구역모임은 참여할 수 없었기에 이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지역장님을 따라 가게된 구역예배는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게 했다. 한 주에 한번 예배만 드리던 내게 신앙생활의 기쁨이 무엇인지 맛보게 해주었다. 지역장님은 “신앙생활을 오래해도 화초를 기르듯 물을 주고 가꾸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성장하지 않는다”며 “봉사를 하라”고 권했다. 그 말에 남선교회에서 봉사를 결심했고, 주일이면 예배와 봉사에 전념했다. 그러자 마음에 기쁨이 충만해졌다.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했던가. 선데이 크리스천으로 살 때는 보지 못했던 주님을 만날 수 있었고, 주일이면 만사를 제쳐두고 하얀색 재킷을 입고 나와 봉사하는 남선교회 사람들이 이해됐다.

내친 김에 2006년 1월 1일부터 새벽기도를 시작했다. 지금껏 하루도 빼놓지 않았는데 신기한 것은 몇 시에 잠을 자든 새벽기도를 가기 위해 기상시간으로 정해 놓은 새벽 3시면 눈이 떠졌다. 기도를 하며 마음에 기쁨이 충만해졌다. 눈을 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던 일거리도 기도하며 찾게 돼 지난해 중반 창업을 했다. 창업 후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허락해 주셔서 지금은 손익분기점을 지나 수익이 나고 있다.

무엇보다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은 달라진 내 모습이다.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 탓에 다른 사람들과 눈을 마주보며 얘기하지 못하곤 했는데 하나님께 기도하며, 또한 남선교회에 나와 봉사하며 성격이 달라졌다. 활달해진 정도는 아니더라도 고객을 설득해 납품과 판매를 하고 있으니 예전에 나를 알던 사람들은 크게 놀란다. 할렐루야.

지금도 나는 매일 새벽 ‘작은 일에도 감동할 수 있는 순수함과 큰일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대범함을 지니게 하여 주시고, 적극적이고 치밀하면서도 다정다감한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고, 나의 실수를 솔직히 시인할 수 있는 용기와 남의 허물을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포용력과 고난을 끈기 있게 참을 수 있는 인내를 더욱 길러 주소서’라고 기도한다. 소망하기는 나를 변화시킨 주님을 세상의 모든 사람이 만나기를 기도하고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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