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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대신 죽음의 깊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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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신문에서 철길 건널목 사고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철길에서 놀고 있던 두 어린이가 기차가 오는 것도 모르고 놀고 있었습니다. 건널목을 지나가던 한 청년이 위급한 상황을 인지하고 두 어린이를 철길 밖으로 밀쳐 내면서 자신은 열차에 치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두 아이의 부모는 자식을 잃은 청년의 부모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위로하며 그 가정을 도우면서 더불어 살아갔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 아이 둘을 대신한 청년의 생명이 아이들의 부모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의 부모가 청년의 부모 앞에 설 때마다 힘들어 하자 청년의 어머니는 조용히 손을 내밀어 아이들 어머니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ꡒ대신 죽은 것은 우리 아들뿐만이 아닙니다. 당신을 위해 대신 죽은 분도 계십니다ꡓ라고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관해, 믿음에 관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아이 부모는 그날로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 부모는 '대신 죽음'에 대해 가슴 가득 그 의미를 새기면서 오늘도 주님 앞에서 아름다운 삶을 엮어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순절에 그 청년의 죽임이 생각났습니다. 아니 그 청년 어머니의 아름다운 신앙이 생각났습니다. 그분이 아들을 잃고도 평안함으로 일상을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대신 죽음'의 깊은 의미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대신 죽음'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우리는 지금보다도 좀더 주님의 마음에 합당한 기쁨을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 뒷맛 좋은 삶 / 서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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