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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희귀난치병 루푸스 치료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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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석무용 권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북성전)

“목숨걸고 기도하니 새생명 주셨어요”
작정기도후 희귀난치병 루푸스 사라져
동생 위해 중보기도하며 기적 체험해

7남매 중에 셋째인 나는 1975년 우리가족 중에 처음 예수님을 믿게 됐다. 아동구역장으로 봉사하고 가족들을 전도하며 신앙생활을 해왔다.

늘 건강했던 내가 어느날부터 살이 빠지더니 온 몸에 기운이 없고 다리가 퉁퉁 붓기 시작했다. 2005년 2월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40일 동안 입원해 있으면서 평생 처음 받아보는 온갖 검사를 견뎌내며 설마했었는데 청천벽력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치료만 잘 받으면 완치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퇴원을 했지만 또 다시 쓰러져 재입원할 수 밖에 없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았다. 지칠대로 지쳐 쇠약해진 나는 또 다시 40일 이상 입원해 똑같은 검사를 받았고 백혈병이 아닌 루푸스라는 희귀난치병에 걸렸다는 얘기를 들었다. 듣도 보도 못한 병명에 당황했지만 그래도 백혈병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치료를 받았다.

일명 루푸스라고 불리는 전신성홍반성낭창(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은 류머티스 질환의 일종으로 관절과 근육 뿐만 아니라 피부, 신경조직, 폐, 신장, 심장, 조혈기관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무서운 병이다. 루푸스 환자는 신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합병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나 역시 간장과 위장 등 내장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한동안 고생을 해야 했다.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곪아 고름을 빼내기 위해 수술을 받기도 했다. 몸이 약한 상태라 한번 수술을 받으면 보름씩 의식불명인 채로 누워있었다. 간경화, 심장판막증까지 생겨 얼굴이 퉁퉁붓고 어지럽고 기운이 없었다. 대상포진도 앓게 되면서 주일성수도 간신히 할 정도였다. 온 몸에 힘이 없으니 살아가는 것조차 너무 고통스러웠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힘겹게 지내고 있는데 지난 2월 막내동생이 폐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암이 간까지 전이돼 병원에서도 더이상 손쓸 수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는 것이다. 친정어머니는 물론 우리 7남매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으로 1주일간 작정예배를 시작했다. 외국에 나가있는 형제들까지 매일 아침 금식하며 같은 시간에 찬양과 기도로 동생이 낫기를 간구했다.

이사야 말씀을 하루 5장씩 읽고 히스기야 왕의 생명이 15년 연장된 말씀을 냉장고 곳곳에 붙여놓고 믿음으로 시인했다. 사실 나도 루푸스 병을 앓고 있는 환자라 가뜩이나 기운이 없는데 금식까지 하게돼 쓰러질 뻔한 위기도 여러번 있었다. 그래도 끝까지 기도의 끈을 붙잡고 더욱 열심히 하나님께 매달렸다.

작정기도 엿새가 되던날 조 목사님께서 장로님들을 모시고 우리집에 심방오시는 꿈을 꿨다. 목사님께서 왜 이런걸 붙이고 다니냐며 내 몸에 붙어있는 쌀 톨을 떼어버리셨다. 잠에서 깬 나는 병이 치유받았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그 후 내가 앓던 루푸스병도 깨끗하게 사라졌다.

동생은 작정기도 사흘째 되던 날 치료의 역사가 임하는 꿈을 꾸었다고 했다. 작정기도가 끝나고 동생은 암이 없어졌다는 진단이, 나는 루푸스 병이 사라졌다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할렐루야! 나를 괴롭히던 병이 사라지자 내 몸은 예전처럼 건강을 되찾게 됐다. 하나님은 신유의 기적을 통해 우리 가족에게 뜨거운 믿음과 새생명이라는 너무나 값진 선물을 주셨다.

아파서 2년동안 쉬었던 교회봉사도 더욱 열심히 하게 되고 교구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게 됐다. 요즘은 성도들의 기도제목들을 적어놓고 중보기도에 힘을 쏟고 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자신감이 생기자 아픈 사람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기도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새 삶을 살게 됐으니 더욱 교회에 헌신, 봉사하며 복음을 전하는데 앞장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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