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간증 목적이 없는 인생을 목적이 있는 인생으로 변화시켜주셨습니다

첨부 1


- 간증 : 민경열 성도 (강남구 대치동)

  나는 강원도 바닷가에서 태어나 부모님이 무속신앙을 믿으며 사는 것을 보고 자랐다. 나의 어린 시절은 매우 어둡고 불행한 시절을 보냈으며 두 번이나 죽을 고비도 넘기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큰형님이 별안간 날카로운 칼을 던지는 바람에 손등을 심하게 다쳐서 입원한 적이 있었다. 그 충격으로 나는 형에게 반항심과 적개심이 생겨서 자주 집을 나가기 시작하여 결국 가출소년이라는 딱지가 붙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집으로 돌아와 중고등학생시절을 보내는데 중학교 1-2학년 때부터 담배를 피웠고 공부는 물론 관심도 없었다. 야간고등학교 전기과에 진학하면서 친구들과 여러 번 패싸움을 하다가 결국에는 퇴학을 당하게 되었다. 그 시절 나의 인생은 어떤 방향도 목적도 없이 닥치는 대로 살게 되었고, 야간에는 클럽에서 웨이터 생활을 하고 주간에는 전기공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였다. 나에겐 영화에서 나오는 조폭들이 선망의 대상 되었는데 웨이터 생활 속에서 자연히 조폭세계에 가담하여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하수인 노릇을 하다가 구치소를 밥 먹듯이 들락거리게 되었다.

  그러다 군대를 가게 되었고, 제대 후 야맹증으로 인해 조폭생활은 청산을 하였지만 내 손등에 상처를 볼 때마다 순간순간 형을 죽이고 싶은 분노가 치밀어 올라왔다. 젊은 시절 꼬일 대로 꼬인 내 나이 25살에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내속에서 일어나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부딪치는 사람들과 싸움을 하기 일쑤였고 자연히 구치소를 안방처럼 들락거렸다. 집행유예가 끝나기가 무섭게 또 사고를 치는 바람에 내 인생은 밑바닥에서 여전히 휘청거리며 살아가고 있었다.

  하루는 허탈한 인생을 비관하면서 오토바이 몰고 달리다가 사고로 사람을 치고 내 눈을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오토바이 사고인지라 보험도 안 되고 돈도 없는 상태에서 사람을 다치게 하였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대책이 없었다. 내 수중에 백여만 원이 전부였는데 그 돈 가지고는 수술도 할 수 없고 피해자에게 합의도 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차라리 그 돈으로 죽기 전에 좋은 일이나 한번 하자는 생각으로 자폐아를 보호하는 단체에 기부하고 눈도 치료하지 않고 구치소로 들어가 버렸다.

  그런데 상대방 피해자가 어느 교회 집사님이었는데 다행히 합의를 잘해 주었다. 합의를 해 주면서 예수님을 믿으라고 전도하였다. 합의를 해준 집사님이 너무 고마워서 이제는 나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서 이 집사님처럼 넓은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구치소에서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집행유예가 풀리고 나면 또 사고를 치는 것이 나의 의무인 것처럼 그 생활을 청산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 무렵 복음가수인 안광자씨의 전도를 받아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막상 교회 안에 들어가서 보니 기업단체 같아 보이고 다 사기꾼 같아 은혜는 고사하고 앉아 있는 것조차 답답하였다. 그러나 아내는 은혜를 받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었다. 난 아내가 신앙생활에 깊이 빠져서 사는 것이 보기가 싫어서 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방해를 했다. 방해를 하면 할수록 아내는 더 열심히 새벽예배와 철야예배 때마다 교회에 나가는 것이었다. 그런 아내가 못마땅하여 밖에서 쓰던 폭력을 아내에게 사용하며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하였다.

  한번은 아내가 십일조를 드리려고 하는 돈을 내가 가로채 비상금으로 챙겼었는데 신축공사장에서 전기공사를 하다가 그만 16층에서 떨어져서 13층 공사장 난간 모서리에 매달려 겨우 살아난 적이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아내에게 행패를 부리고 나면 무슨 일이 생겨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고도 나는 깨닫지 못하고 사단에게 이끌려 제 멋대로 살아가고 있었다. 나중에는 술만 먹으면 아내뿐 아니라 교회에 가서 행패를 부리기까지 했으니 당연히 성도들이 피하기 시작하였고 목사님들까지도 피하는 것이었다. 내가 한 짓은 생각하지 않고 성도들이 나한테 서운하게 한 것만 불평하게 되었고, 또다시 상처를 받고 교회를 떠나서 살고 반복적으로 이사 가는 곳마다 사람들에게 상처만 받고 떠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상처를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이 주었음에도 그 당시에는 나의 상처와 피해의식이 너무 강해 조그마한 말 한마디에도 성격이 포악해졌던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계속해서 교회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나도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또다시 교회를 선택해서 나가게 되었다. 그러나 여기서도 상처를 받는 것은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이렇게 다닐 바에야 교회에 나가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하는 생각에 ‘이제는 더 이상 두 번 다시 교회에 나가지 않겠노라’고 다짐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내는 계속 교회에 다닐 것을 강요했고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았다. 나는 참을 수가 없어서 아내에게 폭력으로 대항하자 결국에는 아내가 쉼터로 도망가는 사태까지 일어나게 되어 우리 가정은 더 엉망이 되어 버렸다.

  나는 큰형이 폭력을 쓰는 것이 싫어서 어린 시절부터 가출을 일삼았는데 나 역시 폭력을 일삼아 살고 있는 것이 한심하였다. 가정을 다시 회복하려고 애써보았지만 이미 나의 비뚤어진 성격에 생각이 굳어져서 아무리 후회해도 내 마음을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결국 폭력으로 인해 아내는 쉼터로 전전하며 살고 있었고, 나는 나대로 공사일도 없어서 그동안 물질로 받는 고통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그리고 일 년 후에 아내와 다시 화해를 하게 되었는데 교회에 나가면 다시 살겠다고 해서 마지막으로 한번 다시 살기로 약속하고 아내가 인도한 강남교회에 따라 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때와 좀 다르게 교회 문에 들어서니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이 되었다. 아내는 예배 시간 내내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다. 아내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동안 나의 잘못으로 아내와 아이들을 너무 힘들게 했다는 생각에 너무나 미안하고 또 아내가 얼마나 불쌍한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 것을 애써 참았다. 예배 후 나의 마음도 참으로 오랜만에 평안한 쉼을 얻은 기분이었다. 일방적으로 어떠한 힘에 의하여 아내와 함께 예배를 드리고 마음에 감동을 받으며 집에 가는 길에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기쁨과 평안이 샘솟고 있었다. 지금까지 빙산 같이 얼어붙은 마음이 스르륵 녹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 이후 우리 부부는 주일예배를 드리고 오후에는 강남금식기도원으로 올라가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다. 예배시간에 찬양을 하는데 그동안 고질적으로 어깨가 자주 빠져서 고통을 받고 아팠던 어깨가 깨끗이 치료가 되었다. 처음으로 이러한 체험을 통하여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깨닫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지만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다 나에게 하는 것같이 들리면서 말씀에 은혜도 받기 시작하고 이제 주일예배 후에 기도원에 가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기다려진다.

  그리고 그동안 일이 없어서 노숙자 아닌 노숙자 생활을 하였는데 하나님께서 2년 동안 일할 수 있는 전기공사를 맡겨주셨다. 그 뿐만 아니라 우리가정을 아름다운 보금자리로 인도해 주셨고, 술과 담배도 끊을 수 있도록 해 주셨다. 이제 아내와 사랑하는 자녀들과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일구며 사는 것이 내 작은 소망이다. 또한 더 나아가 죽을 수밖에 없는 이 죄인을 용서하시고 구원해 주신 주님을 위해 봉사하며 충성하겠노라고 기도로 다짐하였다.

  그동안 나를 붙잡고 있던 흑암의 권세가 떠나가고나니, 빛이 되신 주님께서 나를 붙잡아 주심 알게 되었다. 주님의 사랑을 깨달으니 주님의 평강과 은총이 삶의 기쁨되고 고백이 되게 해 주셨다. 이제 영원하신 생명을 알게 하시고 더불어 사는 것을 배우게 하시고 그동안 목적도 없이 방황하며 살았던 내 인생을 목적이 있는 삶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시고 우리가정을 회복시켜주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그동안 불충한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신 많은 목사님들과 집사님들과 아내에게 이 자리를 통해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