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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온 가족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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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염미숙 (은혜와진리의교회)

저는 어렸을 때부터 성당에 다녔지만 1992년 결혼과 함께 권사님이신 시어머님을 따라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을 들음으로 믿음이 자랐습니다. 구원의 확신과 천국의 소망을 갖게 되었고 교회 중심의 생활을 하며 예배와 봉사가 제 삶의 우선순위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아무리 잘 먹고 잘 살아도 가련한 인생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시댁 식구들 중에도 안 믿는 식구들이 많아서 그들의 구원을 위해 매일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2,3)는 말씀에 의지하여 부르짖어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보여주실 구원의 역사를 기대했습니다.

2006년이었습니다. 간경화로 투병 중인 시어머님을 저희가 모시고 살았습니다. 병간호를 하는 일도 어려웠지만 남편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이 더욱 힘들었습니다. 남편은 교회에 다니기는 했지만 저하고 신앙생활의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서 제가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했습니다. 남편은 제가 교회생활에 너무 빠져 있어서 대화가 안 된다며 불평했고 교회 일에 쓸 시간이 있으면 돈을 벌라면서 괴롭혔습니다. 남편의 태도가 날이 갈수록 거칠어지더니 급기야 이혼까지 요구했습니다.

저는 당황하여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하다가 교회에 가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기도했습니다. 한참 기도하던 중에 찬송가 434장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 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 형통하리라”는 찬양이 제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 나오면서 마음에 평안이 다가왔습니다. 집에 돌아온 저는 남편에게 말하기를 “지금은 어머님 간호를 잘하는 것이 우선이니 이혼 이야기는 나중에 합시다.”라고 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시어머님은 자주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곤 하셨습니다. 이를 ‘간성혼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님은 유난히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의식이 있을 때는 마귀가 보인다며 두려움에 사로잡히곤 했습니다. 그 때마다 저희는 찬송하며 기도했습니다. 간성혼수가 한 달 간격으로 두 번 왔습니다. 간성혼수가 세 번째 왔을 때 의사가 마지막이니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시어머님이 구원의 확신 가운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하나님께 나아가실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더 나아가서 시어머님이 믿지 않는 자녀들에게 천국의 소망을 심어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기도한 대로 하나님께서 그 모든 일들을 이루어주셨습니다. 시어머님은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더니 혀가 꼬인 어눌한 발음으로 큰 아주버님을 찾으셨습니다. 그리고 큰 아주버님에게 “내가 천국을 봤어. 예수님도 봤어. 너 꼭 예수 믿어야 한다. 예수님이 너를 사랑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기운이 없으신 지 눈을 감으셨는데 30분쯤 후 다시 깨어나셔서 큰 형님에게 “내가 너를 사랑한다. 꼭 교회 나가거라.” 하셨고 저희 남편에게는 “너는 교회에서 큰상을 받는 사람이 되어라.”고 하셨으며 저희 아이들에게는 “이 다음에 천국에서 만나자. 건강해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두려움에 떠는 모습은 사라졌고 천국을 본 사람의 확신에 찬 목소리로 부탁하셨습니다. 그리고 3일을 주무신 후, 다시 깨어나셔서 딸들에게 “예수 믿어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전에는 대교구장님이 심방 오시면 죽는 것이 두렵다며 살려달라고 하셨는데 이번에는 손을 흔들면서 “목사님, 천국에 먼저 가서 기다릴께요.” 하시더니 5일 동안 무의식 상태에 계시다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셨습니다.

시어머님이 소천하신 후, 처음 맞는 설날이었습니다. 설날이 주일이었는데 큰댁에 형제들이 다 모인 가운데 큰 아주버님이 형제들에게 교회에 가자고 하셨습니다. 가까운 교회들도 있었지만 시어머님이 생전에 큰댁에 오실 때마다 예배드리셨던 교회에 온 형제들이 함께 출석하여 결신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며칠 후, 남편이 아이들을 부르더니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빠가 엄마와 결혼하고 한 번도 엄마를 편하게 해 준 적이 없구나. 그래서 앞으로는 엄마에게 정말 잘하려고 한다.”고 다짐하면서 저에게 고맙다고 했고 앞으로는 교회 일 마음껏 하라는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자 하신 “크고 비밀한 일”은 바로 시어머님을 통한 시댁 식구들의 구원이었습니다. 이제는 남편도 열심히 교회에 나오고 저 또한 마음껏 주님께 봉사하며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셔서 가족들을 구원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더욱 주님께 충성할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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