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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이웃사랑축제에서 만난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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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재작년 이웃사랑축제와 함께한 감사의 마음이 더합니다.
벌써 2년이란 긴 시간이 지났군요.
그 때 저는 6살의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녔던 저는 하나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신 창조주이시고 우리를 지켜주신다고,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일요일 교회 가서 예배드리고 기도하면서 스스로 만족하는 선데이 크리스천이었습니다. 누가 물어봐도 난 기독교인이었지만 마음에 평안은 없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었지만 부족한 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 뜻과 계획대로 안 되는 아이의 건강문제는 그 모든 것이 갑갑하고 한편으로는 하나님이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는데, 나는 나쁜 일도 하지 않았는데 세상은 왜 이렇게 불공평할까?” 하며 항상 나보다 더 좋은, 더 많이 가진 사람들이 부러웠고 만족이 없었습니다.
임신기간 동안 잘 먹지 않았던 저는, 두 돌 때부터 하루 종일 팔, 다리를 아파하고 조금만 피곤하면 복통으로 밤새 자지 못하고 우는 아이 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6살이 되어서도 1시간 넘게 놀이터에서 놀거나 보통 아이들처럼 활동하면 군데군데 붓고 아파했고 새벽에는 통증 때문에 몇 번이나 울며 괴로워해서 유치원도 못 다니게 될 정도였습니다. 유명한 대학병원, 종합병원에서 검사를 해도 모두들 정확
한 병명조차 알려주지 못했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친 저는 아이 외에는 아무 것도 신경 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갈급함을 하나님께 절실히 매달린 적은 없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하나님은 ‘나의 주’가 아니었고 그냥 하늘에 계신 막연하고 상식적인 하나님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마음과 몸이 무력함에 익숙해져 있을 때, 지구촌교회 문화센터 중 아이들 장구를 배우는 시간에 처음 만난, 같은 단지에 사는 애기엄마가 말을 걸어왔고 몇 번 보지도 않은 제게 마음을 열어 주었습니다. 저는 그런 그녀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부담감 반, 호기심 반으로 "이웃사랑축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말씀 시작 전의 찬양부터 왜 그렇게 가슴에 다가오는지...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만남을 통해 열매를 맺고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인해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

지나간 힘들었던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랐고 그 때마다 나를 돌봐주시고 사랑해 주신 하나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중학교3학년 때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크게 다치지 않고 살아난 일, 고등학교3학년 때 실기를 5개월만 하고 원하던 미대에 합격한 일, 지금의 남편과 만나게 된 일 등 그 모든 일들이 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들으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기도로 간구하지 않을 때도 부족함 없이 주신 하나님, 날 사랑한다고 내가 너를 사랑하고 지켜준다고 언제나 내게 외치셨지만 저는 세상을 향해 눈을 돌리고 하나님을 향해서는 두 귀를 막고 외롭다하며 걸어왔습니다. 전 혼자인 줄 알았습니다.
캄캄한 세상엔 두려움과 강퍅함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처음부터 제 손을 잡고 계셨죠. 내가 슬플 때 나와 같이 눈물 흘리셨고 더 가슴 아파해 오셨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이 세상에서 내가 이끌리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재작년 “이웃사랑축제” 후로 저는 마음의 평안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이 저의 아버지가 되심을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이제는 제게 없는 것을 생각하기보다는 내게 있는 것들, 나누어 줄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의 상처들이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또 아이의 병을 낫게 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음성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응답 받았습니다. 그 후로 제 아이는 팔, 다리가 다시는 붓지 않고 약간의 성장통만 있습니다.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학교생활도 잘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께 해드리고 싶은 말은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누구의 엄마,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내가 아닌 바로 “나”를 말입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바로 당신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시고, 또한 당신을 통해서 돌아올 영혼들을 애타게 부르고 계십니다.
이번 이웃사랑축제를 두고 저도 몇 분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저처럼 세상적으로는 행복해 보이지만 영혼의 갈증과 상처로 목말라하는 음성이 제게 들립니다. 그 분들도 저와 같이 하나님을 만나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이 평안함을 얻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한 번 주의를 둘러보세요. 당신의 손길을 바라는 갈급한 영혼은 없나요?
천하보다 더 귀한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지금도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동산에서처럼 눈물 흘리며 기도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기도를 이뤄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여러분과 저입니다.

“배에서 태어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업힌 너희여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이사야 46장 3,4절)

- 출처 : 지구촌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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