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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약한 나로 강하게 하신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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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나점숙 조장(광주순복음교회) 

할렐루야!

처음과 나중 되시며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시는 여호와께서 미련하고 약한 저를 택하사 한 가문의 구원 사역을 이루시고 영으로 죽었던 저를 살리사 『약한 나로 강하게, 가난 한 날 부하게, 눈 먼 날 볼 수 있게』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칠 공주 집의 맏딸로 태어나 여고시절 3년을 장로교회 학생부 중심에서 그야말로 신앙생활 하다가 졸업과 함께 그만 두고 좋은 직장에서 인정받으며 열심히 일하면서 청년시절을 보냈습니다.

30이 넘은 나이에 결혼 한 남편은 술을 좋아하고 자기 주관적이며 성격이 급한 사람이었습니다. 생각과 달리 늘 남편과의 불협화음으로 가슴앓이를 하던 중 친정 어머님 중풍병 때문에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교회만 가면 어머님 품속 같은 편안함이 있고 찬양 부를 때마다 마음에 찡하는 감동과 지난날 항상 무언가 채워지지 않던 허전함과 갈증이 해소된 것 같아 주님의 사랑에 푹 빠졌습니다.

몇 개월 뒤 “참아라”는 음성으로 성령체험을 한 뒤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신다는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가족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친정동생들과 친척들이 하나 둘 씩 예수님을 영접하고 믿음 위에 세워져 갔습니다.

일 년 뒤, 91년에 남편이 갑자기 저혈압으로 쓰러져 왼쪽 수족에 마비가 와서 직장을 쉬게 되었고 우리는 40일 작정하여 교구 식구들과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힘에 붙들려 새벽마다 기도하던 중 하나님 말씀이 임하고 꿈과 환상이 열리며 영적인 많은 은혜를 맛보게 하시고, 성령의 불이 임하여 기적적으로 하나님께서 남편을 치료하사 45일 만에 직장에 복귀하게 하셨습니다. 또 전세 집에서 32평 새 아파트로 축복하셨습니다.

93년에 주월동 성전 건축 헌금 작정이 있었는데 물질의 여유가 없어 전 생각지도 못했는데 성령께서 자꾸만 제 마음에 감동을 주시며 며칠 후 만기가 되는(결혼 후 처음 5년 간 적금 부은 돈) 600만 원을 드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고개를 저으며 전 부정했으나 또 다시 성령께서 저의 마음에 분명하고 세미한 음성으로 “생명과 바꾼 것이다.” 말씀하시고 지난날 제게 약속하신 물질축복과 또 계시로 보여 주셨던 한 꿈을 생각나게 하셔서 몇 날을 기도하다 믿음으로 결단하고 건축 헌금으로 드렸습니다.

얼마 후 이 사실을 안 남편은 교회에 미친 여자와 살 수 없다며 시댁에 알렸고 시아버님이 오셔서 얌전한 며느리 교회에서 꼬였다며 교회 앞에서 데모하시겠다고 벼르시고 시누이들은 전화로 질책하며 온 집안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그래도 전 담대하게 자초지종을 말하며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그리고 죽으면 죽으리라고 에스더 왕비처럼 3일 금식하며 하나님 왜 저를 이 가운데 보냈습니까? 부르짖었더니 시부모님의 마음을 평온케 하시고 부모님을 통하여 남편은 이혼을 보류한다 하였습니다.

그 후부터 남편은 온갖 물질을 차단하고 밤마다 만취가 되어 온갖 위협과 협박으로 내 집에서 나가라고 저를 괴롭히며 이혼장에 도장 찍기를 종용했으나 전 그 서류에 손을 얹고 기도하며 공의의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지키실 것을 믿었습니다.

저는 세상 것 다 끊고 오직 기도와 금식으로 날마다 통곡과 절규의 부르짖음으로 주님만 의지할 때 『여호와 닛시, 여호와 이레, 여호와 샬롬, 여호와 라파.』로 오셔서 저와 저희 가정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지치고 포기하고 싶고 때로는 살 소망까지 없어질 때 주님은 말씀으로, 환상으로, 세미한 음성으로 오셔서 꿈과 비전을 상기 시키시면서 견딜 수 있게 하셨습니다.

날마다 회개하며 또 가족들을 위해 중보 회개하며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충만케 하여 구원의 은혜가 어찌 그리 감사한지 눈에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다른 예배는 생각지도 못하고 주일만 지키는데 매주 성전에 들어서면 강단에서부터 풍겨 나오는 꽃향기가 저를 감미롭게 하고 당회장 목사님의 말씀이 꿀송이처럼 달았으며 그 말씀으로 힘을 얻고 그 말씀이 제 삶을 인도함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 사이 남편은 직장에서 승진은 커녕 좌천되고 명퇴의 위기까지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막아주셨습니다. IMF로 회사가 파산되고 실직자가 되어 하는 일마다 되지 않고 실패하여 아파트를 정리하고 조그만 셋집에 살면서도 여전히 예수만 아니면 그 돈만 있었으면 하고 버티다가 결국 아들이 학교를 자퇴하는 사건을 통하여 기도한지 13년 만에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과정에서 약국이나 병원 한번 가보지 않고 하나님 은혜로 살았지만, 말소리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고 주먹을 쥘 만한 힘도 없는 육신의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한 번도 교회 봉사를 해보지 않던 저에게 교구 회장으로 교회와 교구를 섬기게 하실 때에도 오로지 순종함으로 저 자신과 싸우며 환경과 싸우며 하나님 은혜로 잘 마칠 수 있게 하시고 그로 인하여 믿음 생활의 환경도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2005년 여름, 예수 믿고 만 15년 만에 처음으로 오산리 기도원에 가서 『약한 나로 강하게』 찬양으로 응답 받았습니다. 그 해 우리 교회는 『갑절로 축복 받는 해』였는데 저도 찬양의 가사처럼 우리 가정에 축복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보며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한 해가 지나가고 새해에도 저희 가정을 위해 한해 더 축복을 연장하시는구나 하는 감사함으로 2006년을 맞이하였으나 환경에 아무런 변화가 없고 또한 남편은 여전히 사사건건 부정적인 시각으로 교회를 비판하고 주일날도 나오지 않아 화가 났습니다. 열심히 해야 축복을 받을텐데 그래야만이 이 가난과 고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텐데 남편만 변화되면 다 될 줄 알고 육신의 생각으로 채근하고 있었습니다. 직접 말할 수 없었지만 모든 걸 남편 탓으로 여기고 지난날 제게 주었던 아픈 상처들도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전처럼 많은 기도도 되지 않고 기쁨도 없으며 감사도 없었으나 깨닫지 못했습니다. 분명 영적인 위기임에도 저는 감지하지 못하고 남편을 위해 3일 단식하게 되었는데 단식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저 자신을 볼 수 있게 하셨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주님보다 앞서가려 했던 것, 교만해서 온전히 맡기지 못하고 제가 하려고 했던 것, 온전히 순종하지 않았던 것, 감사하지 못했던 것, 깊은 사랑을 주라고 했는데 사랑하지 못했던 것 등 생각나는대로 다 회개하고 나니 감사와 눈물이 회복되었습니다. 지난 날, 그 많은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영적인 것을 말씀하시는데 저는 언제나 육신의 생각으로 눈에 보이는 것에만 치우쳤던 어리석은 자였습니다.

주님은 이런 과정의 훈련을 통하여 영적인 사람,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한 전인 축복을 계획하셨는데, 저는 하나님을 잘 알지도 못하였고 참으로 믿음이 없는 자였습니다. 항상 저를 제외하고 남편이 변화되기를 바라보며 기도했는데 남편의 모습이 저의 강한 자아였음을 알게 하시고 야곱처럼 지렁이 같은 저를 원하셨는데 제가 죽지 못해서 제가 힘들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저를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남편과 자녀들, 모든 환경과 자연까지도 사용하셔서 훈련시키셨음을 이제야 깨닫고 불의의 병기로 쓰임 받은 남편이 안쓰럽고 이런 저를 의의 병기로 쓰심을 감사했습니다.

저의 자아가 완전히 죽지 않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주의 종의 말씀을 통해서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통해서 강권적으로 죽게 하심을 제가 죽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제가 죽으니 상처들로 인한 아픔, 저를 괴롭히던 질병들이 떠나가고 마음의 평강이 영의 자유함이 찾아왔습니다. 식언치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 지난날 드렸던 그 600만원의 언약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남편을 저혈압에서 정상으로 수술도 할 수 없는 뇌혈관 막힘을 치료해 주셨고, 후천성 면역 심장판막증, 음주운전으로 인한 3번의 대형교통사고에서 살려주시고 저 또한 우울증, 불면증, 대인기피증, 빈혈,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치료해 주시고 자녀들 또한 크고 작은 질병 등을 치료하시고 부활의 새 생명으로 바꾸셨습니다.

이런 가정환경 속에서도 자녀들을 믿음 안에서 잘 키워주시고 과외 한번 해주지 못했음에도 아들은 동신대 장학생으로 딸은 호신대 피아노과에 합격시켜 주셨습니다.

말씀이 하나님인 것과 말씀을 보내사 그 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확실히 믿고 신뢰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시고 영광 받으실 것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기도합니다.

저는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알기를, 또한 온전한 순종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지금껏 저에게 늘 말씀으로 힘주시고 은혜주신 당회장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성도들을 위해 늘 기도하시는 사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신 주의 종들과 동역자로서 늘 저와 함께 기도해 주신 교구식구들께 감사드립니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신 부모님과 형제들께도 감사드리며 항상 저의 맞은편에서 저의 믿음을 키워 준 남편과 고통을 함께 하며 잘 견디어준 아이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주님 진정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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