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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류머티즘 고침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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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오양순 성도(순복음교회 마포대교구)

치료하시는 예수님 의지하니
생활의 모든 것 형통하게 돼

  26년 전 큰 딸을 나은 후 산후 조리를 못했다. 제왕절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와줄 사람이 없어 아픈 배를 감싸고 아이를 돌보고 살림을 했다. 딸이 학교를 들어갈 무렵부터 무리를 하면 손마디가 붓고 아팠다. 성격상 아프다고 누구에게 고통을 말하거나 엄살을 부리지 못하는데다 아이들은 어리고 남편이 걱정할까봐 꾹 참고 살았다.   

혹시나 직업 때문에 아픈건 아닌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신혼 때까지 중학교에서 음악교사로 생활했다. 퇴직 후에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기에 피아노 교습소를 운영한지도 10여 년이 넘었었다. 그때가 2005년이었는데 혼자 참는 것 이상으로 고통이 너무 심해져 병원을 갈 수밖에 없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걸레도 못 빨고 계란 한판도 못 들 정도로 심각했다. 장을 한번 보더라도 손가락, 손목, 손등이 퉁퉁부어 올라 남편의 도움을 전적으로 바라야 했다. 한번 부은 손은 일주일, 열흘은 있어야 붓기가 가라앉았다. 병원에서 내 병이 류머티즘이라고 진단 받았다. 증상은 점점 심해져서 고통이 손에서 팔, 어깨, 전신으로 확산되어 몸살인 것처럼 화끈거리고 아팠다. 손가락이 휘고 발모모양도 변형됐고 너무 아파서 밤에 잠을 못이룬 적도 있었다.

그러던 중 남편이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남편은 명예퇴직 후 새 사업을 준비하면서 뜻하지 못했던 어려움에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기도하고 싶어 찾아간 교회에서 평안함을 느낀 것이다. 그런 남편을 보며 나는 “나나 아이들한테는 교회 다니라고 강요하지 말아요”라고 엄포를 놓았다. 남편은 알았다면서 혼자 교회를 다녔다. 그런데 12월 마지막 주일에 남편이 집을 나서는 모습을 보니 괜시리 안타까워보여 나도 같이 가겠다고 따라나섰다. 난생 처음 예배를 드리고 새신자 환영, 교육을 받으면서 차차 귀가 열렸다. 성경학교도 다니며 성경을 읽으면 위로를 받고 저절로 믿음과 소망이 생겼다. 믿음이 생긴 후부터는 예수님께서 내병도 치유하실 거라는 희망을 붙잡고 기도했다.

올해 5월 초 교회에서 순복음선교대회가 있었다. 그때 많은 선교사님들이 고국을 찾으셨는데 남미에서 사역중인 한 선교사님께서 우리 교구 기도처에서 열리는 예배 강사로 오신다고 했다. 금요일에 교구에서는 내게 피아노 반주를 부탁했다. 처음엔 망설였지만 ‘한번 치고 일주일 아프지 뭐’라고 마음을 굳게 먹고 그날 반주를 해냈다. 손은 부어 있었다. 그런데 지역장님께서 나를 예배 후 돌아가시는 선교사님을 만나 해주셨다. 선교사님은 안수기도를 해주시고 병이 나을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집에 돌아왔는데 시간이 지나자 급격히 붓기와 고통이 사라졌다. 내눈을 의심하며 남편에게도 보여주니 남편의 눈이 더 동그래졌다. 이틀 후 나았다는 강한 확신이 들어  김치를 담그기 위해 재료를 사왔다. 배추를 쪼개는 일조차 불가능했기에 한동안 김치를 못 담궜다. 떨리는 마음으로 ‘예수 피, 예수 피’를 외치며 재료를 다듬었다.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병원을 가니 몸 속에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떨리는 마음으로 의사선생님께 그간의 일을 말씀드렸더니 의사 선생님은 결과를 가르쳐주며 “예수님을 믿으면 확실히 치료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20여 년을 동안 나를 힘들게 했던 고통이 뚝 그치니 세상이 달라보였다.

이제는 성경대학에서 피아노 반주봉사를 하고 있다. 남편의 마음이 유해지면서 부부간의 사이도 회복되었다. 8월에는 취업 때문에 마음 고생하던 딸에게 취업의 문이 열렸다.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들려온 취업소식에 우리 가족은 모두 기뻐했다. 나를 교회로 이끈 남편과 요즘 이런 대화를 많이 한다.
“왜 이제야 왔을까? 진작 왔으면 더 행복한 시간이 많았을텐데”라고.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에게도 내손을 보여주며 예수님을 믿으면 분명 삶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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