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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송재호, 너 이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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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호 장로(서울오륜교회)

송재호 장로(서울 오륜교회)가 크리스천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송 장로는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불교인이었다.
예수 믿는 사람을 만나면 부정탄다고 생각해서 기피대상 1순위로 삼기도 했다.

송재호 장로는 KBS특채로 탤런트가 되었고 탤런트를 하면서 사격 선수로도 활약하며 방송연기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겉으로만 화려한 삶이었을 뿐 빚 때문에 세 번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한 적이 있을 정도로 그의 내면은 암울했다.

KBS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1년 동안 출연한 적이 있는데 당시 초청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답답한 속내를 다 털어 놓은 적이 있다. 연기자로 인정을 받고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빚에 쪼들려 파산직전인 자신의 삶을 그대로 얘기한 것이다.
그랬더니 그분이 대뜸 교회에 나가자고 했다.
그리고는 “하나님이 송 선생을 무지하게 사랑하십니다.”라고 말했다.

그 사람의 충고는 송 장로를 혼란에 빠지게 했다.
“내가 예수를 믿으면 그 동안 내가 믿던 귀신들이 우리 집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게 아닐까.”
걱정부터 됐다. 밥맛도 잃어버리고 잠도 오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분의 충고는 마음에서 자리를 잡고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일은 그에게서 터지지 않고 아내 쪽에서 터졌다.
아내가 2주 전에 예수님을 믿은 것이다.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아내는 1년에 한 번씩 천만 원짜리 굿을 하는 사람이었다.
그렇게 귀신을 지성으로 섬기던 사람이 예수를 믿은 것은 꿈 때문이었다.

어느 날 그녀는 꿈속에서 송 장로가 사준 염주가 엉클어지는 꿈을 꿨다고 한다.
엉클어진 것을 바로 잡으려고 혼자서 씨름을 하는데 도저히 되지 않았다.
그 때 옆에서 예수님처럼 생긴 분이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어
“당신이 이걸 풀어주면 당신을 믿겠어요.”라고 말했더니 그대로 풀어지더라는 것이다.
아내는 꿈을 깬 다음 그 길로 교회에 나갔다.

며칠 뒤, 그의 집 거실에는 빨간 성경책이 놓여 있었다.
그와 아내는 다투기 시작했다.
“우리 집에 이게 왜 있냐?”고 따지면 아내는
“왜요? 나 오늘 교회갔다 와서 그래요! ”라고 대꾸했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은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었다.
‘송재호, 너 이제 죽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만났던 그분의 말이 아직도 뇌리에서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아내가 교회 나가는 것을 보니 뭔가 또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하나님이 자신 앞에 성경책까지 갖다 놨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체면이랄 것도 없이 그는 아내가 있는 방문을 빠끔히 열고
“나 좀 교회 데리고 가 주라”고 했다.
아내는 “할렐루야”하며 그의 손을 잡았다.
그렇게 처음 교회에 가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예수를 믿고 나서 그에게 가장 슬프면서도 또 한 번 하나님의 깊은 은혜의 자리로 나가게 하는 사건이 있었다.
2000년 1월 막내 아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등졌던 일이다. 정말 충격이었다.

“비록 내가 낳은 자식이지만 하나님의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겨냈어요.
막내가 우리 곁을 떠나면서 가족들이 다시 신앙으로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었고요.
아들의 죽음을 통해 비로소 십자가에서 주님이 내게 값없이 주신 은혜와 영생이 무엇인지 깊이 깨달았어요.
그리고 내가 그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는 요즘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는 에베소서 2장 8절과 9절의 말씀을 묵상하며 산다.

자신의 삶 가운데 하나님이 신실하게 개입하셨듯이 자신도 하나님을 위해 그렇게 살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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