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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삶의 중심 하나님께 두니 문제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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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수 PD(KBS 예능팀·사랑의교회)

연예인복음화 통해 청소년 변화 꿈꿔
한류, 대륙복음화 전초기지 되길 기대

TV로 바라보는 연예인들은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요정들 마냥 신기하고 먼 존재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연예인들이 활동하는 방송국은 동화속 성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특히 최근 많은 청소년들이 연예인들에 대한 동경하고 그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환호한다. 그래서 연예인들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하다고 하겠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화려한 이면에는 하루 아침에 생겼다가도 사라질 수 있는 인기에 고민하고 욕심내고 상처입기도 한다. 이런 연예인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함께 나누고 기도하고 나아가 연예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모임, TM(Tent Maker, Teenager Mission)의 김광수 PD를 만났다.

김 PD는 “사실 연예인들의 신앙이 그리 깊지가 못하다. 크리스천으로서 연예인 활동을 하기에는 환경이 너무 척박하다”며 “TM은 크리스천 연예인들의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연예인들이 복음화되고 청소년들이 복음화되는 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TM은 매달 둘째 주 화요일 가수, 개그맨들을 비롯해 아나운서, 연예인 매니저, 기획사 직원 등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말씀 듣고 기도한다고 한다.

또한 TM은 MEJ(미제이)와 같은 크리스천 연예인 모임과 연계하기도 하고 라이즈업코리아와 같은 청소년 사역을 지원한다. 김 PD는 쇼오락프로그램의 연출을 주로 맡아왔기 때문에 많은 연예인들을 알고 그들을 TM으로 초청하고 있다.
김 PD는 TM이 가진 비전에 대해 “한류라는 것은 무척이나 특이한 케이스다. 문명이 시작된 이래 대륙에서 반도 그리고 섬으로 문화가 전달된 적은 있어도 거꾸로 반도에서 대륙으로 문화가 전달된 것은 한류가 처음인 것으로 안다. 이런 이 때 연예인들의 복음화가 대륙 복음화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PD는 KBS에 1997년에 입사해 그동안 출발드림팀, 뮤직뱅크, 해피선데이 등을 연출했으며 최근 해피투게더 프렌즈를 연출하고 있다.
그는 “얼마 전 취업설명회를 통해서 많은 청소년들이 방송국 PD라는 직업의 인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PD라는 직업이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재미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한다는 어려움과 시청률 등의 압박감 그리고 세상적인 유혹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연예인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다보니 화려하고 물질적인 유혹이 많아 항상 하나님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기도한다고 한다. 3대째 신앙을 이어온 김 PD는 어머니가 신앙의 멘토임을 고백한다. 그는 “새벽 3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새벽기도 종을 울리던 할머니의 신앙을 그대로 이어 받은 어머니는 하루에 새벽기도를 제외하고 세 번 기도를 드린다. 남을 위해 중보기도도 많이 하시고 자식들이 잘되기보다 바른 길로 가시길 기도하신다”며 “아이들에게도 이런 강한 신앙을 물려주고 싶다”고 고백한다.

또한 김 PD는 “지금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어머니에게 전화해 상담하기도 하고 기도를 부탁하기도 한다”고 한다. 얼마 전 김 PD는 그동안 하던 프로그램을 뒤로하고 ‘해피투게더 프렌즈’란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았다. 새 아이템을 구상하던 그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매번 잠을 이루지 못하고 스트레스로 힘들어 했다. 하루는 너무 힘들어 어머니께 전화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어머니는 그런 그에게 용기와 위로를 하며 그를 격려해 주었다.
당시를 떠올리며 김 PD는 “어머니의 기도가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교회 유년부 담당 목사님으로부터 얻은 조언이 그 위기를 슬기롭게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둘째 아이를 축복하러 온 목사님께 자신의 고민을 상담했다. 목사님은 그에게 QT(Quiet time)에 대해 설명해주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르쳐 주었다. 이 전에도 매일성경등을 이용해 QT를 했지만 목사님의 방식대로 매일같이 성경의 구·신약 1장씩 읽고 그 날 스케줄에 맞는 말씀을 찾아 묵상하고 다이어리에 옮겨 적고 생활에 적용했다. 또한 그날 생활에 적용도를 검사하고 반성하고 나 자신을 평가했다. 그렇게 하루를 온전히 하나님 중심으로 살다보니 깨달아지는 것이 있었다. ‘아 내가 하나님을 삶에 중심에 두지 못하고 새 프로그램에만 집착했구나’하며 김 PD는 반성하게 되었다. 그러자 스트레스로 메말라 가던 하루 하루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촉촉이 젖어 그를 변화시켰다. 잠도 푹 잘 수 있게 되었고 고민하던 아이디어도 다음 주부터 녹화에 들어가게 되었다. 삶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고 난 뒤 문제는 순식간에 해결되고 만 것이다.

김 PD는 최근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목적이 이끄는 삶’과 ‘내려놓음’을 꼽았다. 그리고 한 모임에서 교재로 활용하기도 하고 주변의 크리스천 뿐만 아니라 일을 하며 만난 기획사 사장 등에게 선물로 주며 전도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래서 선물로만 구입한 책이 각 30권이 넘는다.
그는 “하루는 프로그램의 메인 작가가 책을 통해 삶이 변화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우연히 책을 선물했던 한 차장님도 받은 책을 읽고 힘든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고 전해 들었을 때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쁨과 보람이 가슴속에서 요동쳤다”고 말했다.

11년 간 KBS에서 근무한 그는 처음에는 기독교관련 방송국에서 일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당시로서는 억울하기도 하고 안타까웠지만 시간이 지나 하나님이 자신에게 준비한 길이 따로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는 “하나님은 개인의 직업을 보지 않고 그 사람의 성품에 더 관심을 두고 계신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내가 가는 그 곳에 바로 선교지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내가 너무 인간적인 생각만 했다란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PD는 “방송국 내에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선배 PD, 작가 등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 변화되면 그들이 만들던 세상적인 프로그램들이 변화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것을 상기하며 방송과 관련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도하는 것, 이것이 내 첫째 사명되었다. TM도 그런 의미의 연장선이다”라고 고백했다.

최근 미디어 비평들을 보면 TV프로그램의 선정성에 대해 경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김 PD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TV프로그램들도 변화될 것을 확신하니 그런 걱정들이 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 :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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