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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너와 함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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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된 승호가 심장수술을 5시간 받았다.
수술은 성공하여 중환자 회복실에서 하루를 치료받게 됐다.
유리창 너머로 가슴 탔던 우리는 면회시간을 허가받고 아이 곁에 갔다.

승호는 코와 가슴에 10개도 더 돼 보이는 고무호스를 달고 있었다.
어린 것이 엄마를 보자마자 원망하며 울고 또 울었다.

“엄마,어디 갔었어. 나 이렇게 아픈데 어디 갔다 이제 오는 거야. 나 수술받을 때 엄마는 어디 갔었어.”

승호는 엄마를 보자 설움과 반가움이 복받쳐 울음을 터뜨렸고, 우리도 모두 울었다.
아무 말 못하는 엄마 대신 내가 입을 열었다.

“너 수술받을 때 엄마가 어디 갔겠어. 수술실 유리 밖에서 하루 종일 먹지도 않고 너를 위해 기도했단다.
네 고통과 함께 했단다. 엄마 생명을 데려가고 우리 승호 살려달고 기도했단다. 기도하며 너랑 함께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는 사랑한 자가 더 아파 한다.
예수님이 바로 아픈 자녀를 둔 어머니의 심정으로 지금 우리를 바라보고 계신다.

-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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