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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썩은 나무는 재목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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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계사 8권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에드워드 3세 때 런던 근처의 어느 농촌에서 태어난 가난한 고아가 런던에 나가서 무역상의 점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일을 하니까 모두들 그를 사랑하였는데 특히 그 상점 주인의 딸이 그를 동정해서 허물없이 가까이 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무어인의 나라로 무역선이 가게 되었습니다. 무어인이란 것은 당시에도 스페인을 차지하고 있던 아라비아인에 대한 유럽식의 호칭입니다.

그런데, 배가 없는 상인들은 제각기 상품을 선장에게 위탁하고, 나중에는 수수료를 제외한 매상고를 선장과 나누게 되었습니다. 소년도 무엇이건 내놓고 싶었으나 내놓을 만한 상품을 가졌을 리 없었습니다. 궁리 끝에 소중히 기르고 있던 암코양이 한 마리를 위탁했습니다. 배가 남쪽으로 항해하는 중 폭풍을 만나서 겨우 난파는 면하고 근처의 낯선 항구에 닿았습니다. 여기도 무어인의 나라였습니다. 선원들은 왕궁의 연회에 초대되었습니다. 그런데, 선원들이 산해 진미에 손을 대기도 전, 난데없이 쥐 몇 마리가 등장해서 실컷 먹고 사라졌습니다. 선원들이 놀라서, 왕에게 말했습니다. “왜 저런 것들을 내버려둡니까?” 왕은 쥐를 없애는 재주가 없다고, 한숨만 쉬었습니다. 여기서 선원들이 “고양이를 기르시오”라고 했습니다. 왕이 가로되, “고양이가 뭐냐?” 무역상의 소년 점원한테서 위탁받은 고양이를 곧 가져간 선장은 왕이 보는 데에서 실험을 했습니다. 고양이가 쥐를 잡아 먹게 하였습니다. 눈이 휘둥그래진 무어인 왕이 그 고양이를 비싼 값으로 샀습니다. 배가 무사히 런던으로 돌아갔을 때 선장과 무역상 주인은 고양이 값으로 받은 돈 모두 소년 점원에게 주었습니다.

가난한 고아는 벼락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 소년은 주인의 딸과 결혼하고, 런던 시장이 되었습니다. 헨리 4세와 5세에게 돈을 빌려주고, 휘팅턴 대학을 세우고 자선 사업에도 힘을 쓰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경으로 호칭되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전형적 상인으로 얘기되는 이 인물이 바로 리처드 휘팅턴입니다.

고양이의 은혜를 잊을 수 없던 그는 고양이를 자기 가문의 문장으로 삼고 자신이 고양이를 안고 있는 석상을 만들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고양이 한 마리로도 인생은 변화됩니다. 똑같은 병이라도 물이 들어가면 물병, 우유가 들어가면 우유병이 됩니다. 예수님,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신분이 변화됩니다. 가치가 달라집니다.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 진정한 부자가 됩니다. 하늘 나라를 소유한 부자,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는 부자가 됩니다.

- 열린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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