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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쌍자궁 위험 속에 건강한 자녀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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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윤현숙 집사(순복음교회 구로대교구)

조산, 유산 후 피폐한 심신
예배와 기도로 회복 받아

신혼의 단꿈에 젖어 살아가고 있었던 어느날 우리 부부도 다른 부부들처럼 자연스레 임신을 했고 차분한 마음으로 출산을 기다렸다. 그런데 임신 6개월에 들어섰을 때 진통이 왔다. 처음에는 진통인줄도 몰랐다. 배가 아파 병원에 가보니 아이가 나오려 한다고 했다. 아이를 낳았지만 아이는 하루만에 세상을 떠났다. 아이를 잃고 방황하고 있을 즈음 꿈 속에서 천사가 나타나 강포에 싸인 아이의 얼굴을 보여주었다. 꿈을 꾸고 아이를 하나님 품에 보낸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추스렸다.

조산의 원인은 내게 자궁이 두 개 있었기 때문이었다. 의사 선생님은 쌍자궁인 여성은 자궁이 작기 때문에 조산과 유산 확률이 높다고 했다. 시간이 얼마 흐른 뒤 두번째 임신이 되었다. 첫아이를 잃었기에 많은 조심을 했지만 3개월이 되었을 때 하혈을 심하게 해 병원에 실려갔다. 아이는 이미 뱃속에서 사산되었다. 두명의 아이를 잃고 몸도 마음도 엉망진창이었다.

이듬해 나는 또 다시 임신했다. 아이가 들어서면서부터 배가 당겨 바로 눕지도 못했다. 없는 살림이지만 이번에도 아이를 잃을 수는 없었기에 여성 전문으로 유명한 한 병원에 예약을 하고 일주일을 기다렸다. 일주일이 꼭 7년 같았다. 남편 역시 겁을 먹고 아이가 잘못되면 앞으로 아이를 포기하고 입양을 하자고 말했다. 그때 목회를 하는 큰 시누이가 우리 사정을 아시고 기도를 하자고 말씀하셨다. 집안의 믿는 형제들의 도움으로 100일 작정기도를 드리고 무사히 9개월을 채워 딸을 낳았다.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해서 우리 부부도 안정과 기쁨을 찾게 됐다.

그렇게 4년이 흘렀고 다시 임신했다. 증상이 딸을 가졌을 때와 똑같았다. 그래도 이번에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이란 생각으로 마음을 굳게 먹으려 노력했다. 병원에 갔는데 이번에는 아이가 딸과 반대로 오른쪽 자궁에 들어섰는데 오른쪽 자궁은 크기가 너무 작아 아이가 자라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또 다시 다음 검진까지 기다리며 ‘이 아이가 잘못되겠구나. 병원가면 수술하라고 하겠구나’라는 절망적인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왜 이런 시련이 계속 오는지 화가 나 하나님을 원망했다. 하지만 기도하던 중 마음속에서 세밀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내게 능력이 있다. 내 손을 잡아라’ 다음 검진에서 태반도 아이도 자리를 잘 잡았다는 말을 들었다. 하나님께 너무 죄송했다. 아이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셨다. 하나님을 원망한 것을 회개하고 아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신기한 것은 입덧이 너무 심해 아무 것도 못먹었는데 이후로는 예배가 있는 곳에서 하는 식사는 무엇이든 다 먹을 수 있었다. 몸을 움직이면 배가 단단하게 뭉쳐 거의 집에만 있어야 했지만 주일예배나 구역에서 드려지는 기도회에 참석할 때는 괜찮아 한번도 빠지지 않고 다닐 수 있었다. 주일예배 때면 손을 배에 얹고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이 아이에게도 잘 들려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도했다. 집안일을 하다 배가 뭉쳐지는 것이 느껴지면 잠시 누워 쉬면서 찬송가와 복음성가를 불렀다. 그러면 뭉쳤던 것이 풀리고 아이도 편안해 하는 것을 느꼈다. 한번은 출근하는 남편과 싸웠는데 저녁에 오면 가만 두지 않으리라 마음먹고 하루종일 마음을 끓이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하혈과 함께 유산기가 나타났다. 병원에 가는 동안 내내 회개하며 기도했다. 그러자 아이는 무사했고 다음부터는 모든 상황에서 감사를 찾았다.

감사로 태어난 아이가 아들 주현이다. 기도와 감사로 나은 두 아이는 작게 태어났지만 지금은 키도 크고 아주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의 마음을 강하게 붙잡아 주시고 아이들을 지켜주셨기에 우리 가정이 존재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내 인생의 가장 귀한 선물인 두 아이를 통해 나는 감사의 힘을 체험하고 배웠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찾아 구역장 역할로 성도들을 섬기고 성가대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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