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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사나 죽으나 하나님의 자녀임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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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오희심

할렐루야!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매일 살아가는 삶의 연속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예수님을 믿었는데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해주신 것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지 모릅니다.

2007년도 10월 중순경이었습니다. 시골에 일이 있어서 안산에서 진주로 향하던 중에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먼 길을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급한 마음으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왕복 8차로에서 2차선으로 가는데 앞차가 규정 속도보다 느리게 가고 있었습니다.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차선을 변경하려고 속도를 높이면서 1차선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때 조금 전까지 시야에 보이지 않던 차가 시속 180km 이상의 속도로 달려오는데 속도를 늦출 기세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위협을 느껴서 그 차량을 피해 급히 2차선으로 들어섰는데 그 순간 2차선을 진행하던 차와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저희 차는 공중에 한번 붕 떴다가 뒤집어진 후 수 십 미터를 미끄러져 갔습니다. 쇠를 깎아내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스파크로 인한 불꽃들, 메스꺼운 냄새와 자욱한 연기가 보이면서 ‘이젠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뒷좌석에 있던 아들들이 “엄마” 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지만 붙잡아 줄 수도 챙겨 줄 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수 십 미터를 미끄러져 가면서 차안에는 연기가 가득했고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같이 불꽃이 튀었습니다. 한참 미끄러지던 차가 어느 순간에 멈췄고 아이들과 올케가 차 밖으로 퉁겨져 나갔습니다. 순간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이렇게 전복 사고가 나면 차가 폭발하여 사람이 죽게 되는 구나.’ 생각하면서 필사적으로 차에서 탈출을 시도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안전벨트가 풀리지 않았고 움직일수록 더욱 조여들어 옴짝달싹할 수가 없었습니다.

올케와 아이들은 금방이라도 터져 버릴 듯한 자동차 쪽으로 다가오려고 했지만 지나가던 사람들이 올케와 아이들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이거 좀 놔 봐요. 차에 사람이 있다구요.” 올케의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려왔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상황에서 세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했는지, 아니면 차가 폭발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인지 접근을 못하게 했습니다. 다른 식구들이 무사함을 확인했으니 이젠 죽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았던 상황에서 연기가 사라지고, 불꽃도 차츰 사그라져 갔습니다. 그리고 제 몸이 조금씩 움직여졌습니다. 얼마 후 저도 자동차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저희 식구 모두에게 침착함을 주시고 저희의 안전을 책임져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서로의 안전을 확인한 다음 차를 살펴보았습니다. 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고 1차선에서부터 대각선으로 100m정도 벗어나서 4차선까지 간 흔적이 있었고 갓길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직진으로 50∼60m 정도 굴러간 흔적이 있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순간에 하나님이 특별한 도움을 베풀어주셨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 유리가 깨져서 사방으로 튀었고 나머지 창문의 유리들도 산산이 조각이 나서 저희를 덮쳤지만, 오히려 그것이 유리 파편이 아니라 눈송이처럼 가볍게 내려와 앉아있었습니다. 코끼리 열차도 못 탈 정도로 두려움이 많은 저는 거꾸로 미끄러져 갈 때도 둥그렇게 공이 굴러가는 듯한 느낌만 받았고 큰 두려움을 못 느꼈습니다. 애들 역시 너무 담담했고 놀란 기색이 전혀 없이 배가 고프다고 했습니다. 차의 천장 부분이 얇아서 미끄러져 가면서 다 닳았기 때문에 저희의 외투와 옷이 찢어지고 닳긴 했지만 누구 하나 부러지고 다치지 않았습니다. 저희뿐 아니라 주위 모든 사람이 이를 보고 놀랐습니다. 렉카차 기사도 이런 상황에서 살았다는 것이 기이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죽음의 골짜기에서 건짐을 받은 것을 알고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다친 곳은 눈에 띄지 않았지만 워낙 큰 사고라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주일 날 병원에서 나와서 교회로 향하는데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로마서 14:8)는 말씀이 계속 제 머리를 맴돌았습니다. 도저히 살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하나님께서는 머리털 하나 다치지 않게 살려 주셨던 것입니다.

제 영혼을 구원해 주심을 감사 드리고 아울러 육신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이제는 생명이 다하도록 주님만을 위하여 충성하며 많은 사람을 주님께로 인도하기에 힘쓰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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