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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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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권선행 집사 (영락교회)

  미신과 우상을 섬기는 집에서 자란 나는 군대에 입대한 후 병장의 권유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969년 월남파병으로 나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도 교회를 다니던 중에 부대의 중대장이 바뀌면서 교회 다니는 병사들은 핍박을 받았다. 그래서 3주 연속 교회에 나가지 못하고 있던 어느 날 대대장이 우리 중대에 시찰을 오셨다. 대대장은 병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시며 “너희들 왜 교회 안 나와?”라고 물으셨는데, 우리는 그저 묵묵부답으로 차렷만 하고 있었다.

  대대장은 우리를 다시 한 번 둘러본 후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출발했는데, 가는 도중에 갑자기 운전병에게 차를 돌리라고 하여 곧바로 중대장실로 돌진하듯 올라갔다. 중대장은 대대장에게 무척 혼이 났고, 그 후부터 매주 주일과 수요일이 되면 중대장이 솔선해서 교회에 가라고 차까지 내어주었다.

  이렇게 해서 나는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며 전쟁터에서 군복무를 하였다. 우리 부대는 ‘나트랑’이라는 시내에 복지관을 건립했는데, 나는 그곳에 밥을 날라주는 임무를 맡았다. 하루는 다른 부대로 이동하기 위해 군용차에 올라탔는데, 앞자리인 내 자리에 다른 병사가 앉는 바람에 나는 그냥 뒷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부대로 가던 중 어느 내리막길에서 우리가 탄 차의 브레이크가 파열되는 바람에 우리 차는 가속이 붙어서 무섭게 내리달렸다.

  차를 멈추기 위해서 핸들을 돌리고 주변의 나무들을 들이받기에는 모두의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달리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운전병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못한 채 핸들만 잡고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달리던 내리막길을 지나 언덕하나를 다 오르고 또 다른 내리막길에 들어서기 직전에 차가 갑자기 멈추었다. 급정거 되는 바람에 차에 있던 4명 모두 날아올라 떨어졌고, 죽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모두 여기저기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나는 털끝하나 다치지 않았다.

  순간 ‘아!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해 주셨구나!’라고 깨달아지면서 타국에서 전쟁을 치르는 서러움과 동시에 주님의 위로에 대한 감사가 가슴에 북받쳐 올라왔다.

  그러나 그 후로는 차츰 믿음 생활이 시들해졌고, 그러한 신앙상태로 무사히 고국에 돌아온 후 15년 동안은 세상과 더불어 살아왔다. 지난 15년 동안 파란만장한 우여곡절이 있었다. 결혼 직전에 술집에 다녔던 배우자의 과거를 알게 되었지만 사랑하기에 모두 잊기로 했었고, 실제로 내 기억에서도 아내의 과거는 지워졌었다. 그러나 아내는 결혼 6년 만에 가출을 하였고 수소문 끝에 외국인 술집에 다니는 아내를 찾아 데려오려 했다. 하지만 아내는 집으로 돌아오기를 완강히 거부하였고, 우리는 끝내 이혼을 하였다. 내 나름대로 열심을 다해 살아보려고 애를 써봤지만, 하나님을 떠난 나에게 남겨진 것은 상처뿐이었다. 그 후 고향을 떠나 안양으로 이사를 했고 재혼을 하였다.

  그 무렵 육촌 동생이 우리 부부를 전도하여 나는 다시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강남금식기도원을 오가며 은혜를 받아 기도응답으로 방언의 은사와 주일성수도 할 수 있는 새 직장도 받았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응답 속에서 행복을 맛보았다. 또한 그렇게 만만치만은 않은 인생 속에서 여러 가시들로 인해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로서 매달리게 되었다. 나는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아내의 전남편의 아이들과 내 아이들을 모두 대학 공부까지 마치도록 하는 등 부모로서의 의무는 다한 것 같다.

  아련한 내 삶의 한 페이지 추억으로 남겨진 전쟁터 한가운데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도록 은혜 주셨던 그 하나님의 사랑이 지금도 내 인생의 과정 속에서 여전히 함께하심을 보며,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동일하신 은혜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나의 남은 인생을 주님의 복음을 전하며 영광 돌리기를 원한다.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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