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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불면증을 고쳐주시고 환난에서 건져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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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이유성(은혜와진리의교회)

  저는 유교적인 사상이 뿌리깊은 아버지와 불교를 숭상하는 어머니 밑에서 성장하였습니다. 한창 젊은 나이에 어찌된 일인지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밤새 한 잠 못 자고 꼬박 새우는 날이 많았습니다.

견디다 못한 저는 막연하게나마 하나님께서는 고쳐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불면증이 쉽게 낫지 않자 부모님의 걱정은 날로 더해갔습니다. 결국 부처님을 극진하게 섬기던 어머니가 “네가 잠만 잘 잘 수 있다면 나도 네가 믿는 하나님을 믿겠다.”고 하시며 절이나, 점쟁이 집에 가는 발걸음을 모두 끊으셨습니다. 나중에 깨달았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의 치료하심으로 불면증에서 차츰 해방되었습니다.

1984년에 결혼하여 안산에 살면서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세 딸을 두었고, 늘 섭리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생활 가운데 느끼며 살았습니다. 20여 년 전 여름이었습니다. 막내딸을 낳은 후 아이가 100일도 되기 전이었는데 형제들과 함께 월악산으로 여름휴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에 저는 찬송을 부르며 갔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월악산에 간 저희들은 좋은 장소를 물색하여 자리를 잡았습니다.

계곡이 원래 바윗돌이 많고 미끄럽지만 그 날 월악산 계곡은 유난히 바윗돌이 미끄러웠습니다. 몹시 더운 날씨라 모두들 물가에 나가서 놀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가 너무 어려 천막에서 나갈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계곡 건너편에서 올케가 손짓하며 불렀습니다. 천막보다는 물가가 시원하겠지 하는 생각에 아이를 안고 계곡을 조심스레 건너다가 그만 바윗돌이 미끄러워 넘어졌습니다. 팔에 안고 있던 아이가 바윗돌 위로 떨어지는데 달걀이 돌에 떨어질 때 나는 것같이 “퍽”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아직 여물지 않은 아이의 머리가 떨어지는 걸 눈으로 바라보아야만 하는 심정은 참담했습니다.

제 다리에서는 피가 철철 흘렀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를 껴안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희 딸을 살려 주세요. 아이가 떨어질 때 이미 천군 천사로 저희 딸의 머리를 받쳐주어 상하지 않게 하셨을 줄 믿습니다.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지내게 도와주세요.” 하며 믿음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두려운 상황이 현실로 다가올까 봐 무서웠습니다. 옆에서 올케가 어서 물을 먹여 보라고 했고, 물을 먹여서 토하지 않으면 괜찮을 거라고 하였습니다. 물을 먹여 보았더니 다행히 토하지 않아서 조금은 마음이 놓였습니다.

우는 아이를 토닥거려서 천막에 뉘어 놓았더니 꼬박 하루 동안 잠을 잤습니다.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셨습니다. 그 이후 아이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아무런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자라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 수고에 맞는 좋은 성적을 받아서 근심 대신 기쁨을 맛보게 해주셨습니다.

돌이켜보건대 그런 상황에서도 저희 아이가 살 수 있었던 것은 여행가는 내내 찬송을 부르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했던 것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보호해주시고 치료의 은혜를 베푸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찬송이시오니 나를 고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낫겠나이다. 나를 구원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으리이다”(예레미야 17:14).

그 일이 있은 지 3년째 되던 해에 설악산으로 여름휴가를 떠났습니다. 장마 끝이라 아이들이 어려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낮은 계곡에서 놀았습니다. 사진을 찍어 주려고 아이들을 바위에 앉혀 놓았는데 갑자기 둘째 아이가 물 속에 빠졌습니다. 그 물줄기는 동해로 빠지는 곳인데 아이가 급 물살을 타고 떠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이때 제가 기도하며 필사적으로 아이의 다리를 잡고 놓지 않았고 간신히 아이를 살렸습니다.

바위에 앉아 있던 두 아이가 “엄마” 하면서 울부짖고 있었지만 저는 둘째 아이를 구하기 위해서 정신 없이 물살을 헤치며 갔었습니다. 그 순간 ‘99마리의 양을 놓고 잃은 양 한 마리를 찾기 위하여 들을 헤매는 목자의 심정이 이런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열 드라크마를 가진 여인이 한 드라크마를 잃었을 때 그것을 찾기 위하여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는 심정이 이런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저의 머리를 스치며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5)는 말씀대로 저희 아이들을 위험에서 건져주시고 주님의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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