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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유방암도 뼈 속의 암도 나를 생명의 길로 인도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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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희 집사 (새생명교회)

  6년 전 유방암으로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에는 나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늦게 낳은 4살짜리 어린 아들을 두고 죽을 수가 없어서 하나님께 “나는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처음으로 기도를 한 적이 있었다.

  수술을 받고 친정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꿈속에서 십자가가 있는 교회를 보고나서는 ‘예수님을 믿어야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씩 건강이 회복되면서 인천 집으로 돌아와 교회를 선택해서 신앙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남편의 하는 모든 일이 다 실패를 해서 우리 가족은 의식주를 걱정해야 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나 역시 완전히 건강이 회복된 것이 아니라서 물질적인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쌀까지 떨어져 버리니까 내 마음은 불안으로 휩싸이기 시작하여 꼭 어린자식과 굶어 죽을 것만 같은 두려움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돈 많은 권사님께서 외제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시다가 우리 집에 오셔서 전도를 하시는데 나는 쌀 떨어진 것이 걱정이 되어 내 귀에는 말씀이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염치를 불구하고 그 권사님께 쌀이 떨어졌다는 말을 하였더니 그 권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하나님께 기도하면 된다고 말하시고 그냥 가버리는 것이었다. 나는 순간적으로 너무나 야속한 마음이 들었고 어떻게 저런 분이 전도를 하러 다니는가 싶어 괘씸한 생각까지 들었으나 한편으로는 나는 돈을 많이 벌면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며 전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까지 받아가면서도 노숙자와 알코올 중독자들에게 열심히 전도하였다. 한번은 공원을 지나가다가 노숙자 한분을 전도하여 목욕탕에 데리고 갔는데 주인이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받아주질 않는 것을 간곡히 부탁해서 목욕을 시키고 속옷부터 다 사서 갈아입히고 교회로 데리고 갔었다. 그리고 그 집을 찾아가 어렵게 만난 부인은 집안에 잡신을 다 모셔놓고 거기다 예수님 사진까지 걸어놓고 귀신에게 잡혀서 해골같이 말라 있었다. 나는 그 부인에게 우상 단지들을 다 치우라고 하고 나도 치우는 것을 도왔다. 그리고 사연을 들어보니까 남편은 젊은 시절에 교회를 다녔던 사람이었는데 결혼 후 잦은 외도와 가정을 책임지지 않고 살았기 때문에 집에서 쫓겨나 제멋대로 혼자 살다가 나이 들어 늙게 되니까 거지 신세가 되었다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 가정을 헌신적으로 돌보아 주면서 나의 건강도 많이 회복이 되었고 계속해서 노숙자와 알코올 중독자들을 전도해서 교회로 데리고 갔다. 그러나 우리 교회가 개척교회이다 보니까 재정이 넉넉지 못해서 그들을 다 수용하기가 어렵게 되어 오히려 미안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벌면 그때 전도를 하겠다고 기도를 드린 후 전도를 접게 되었다.

  그 후로 한동안 잘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들이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연락이 왔다. 나는 너무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몰라 남편과 목사님께 전화를 하고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그때 남편과 목사님이 병원에 동시에 들어오셨다. 병원에서는 아들이 사망하거나 살아도 뇌를 너무 많이 다쳤기 때문에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살아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였고 목사님께서는 간절히 기도를 하신 후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잠시 후 아들이 사고가 나지 않은 아이처럼 병원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며 놀고 있는 것을 보고 담당의사는 뇌가 너무 많이 부어서 움직이면 큰일 난다고 빨리 수술을 서둘러야만 된다고 하였다. 하지만 나는 큰 병원에 가서 다시 재검사를 하겠다고 퇴원시켜 줄 것을 요구하여 곧바로 큰 병원으로 옮겨서 검사를 다시 하게 되었는데 의사는 아들의 뇌에 아무 이상이 없이 깨끗하다고 하였다. 병원에서도 기적이라고 말하면서 부어올랐던 자리에 자국은 남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별 이상이 없으니 정기적으로 진찰을 해보자고 하면서 퇴원을 시켜 주었다.

  그런데 남편이 집에 돌아와서는 어떻게 목사님이 병원에 그렇게 빨리 올수가 있느냐고 하면서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억지를 쓰기 시작하였고 급기야는 의심의 골이 깊어져서 핍박하기 시작하였다. 전에도 남편은 의처증이 있었던 사람인지라 아무리 설명을 해도 믿어 주지 않았고 아예 교회도 다니지 못하게 하였지만 나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수가 없다고 계속해서 남편을 설득했다. 그러자 다른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합의를 하고 허락을 받았으나 교회를 옮겨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심령은 점점 메말라 갔고 결국에는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다.

  하나님을 떠나 살면서 나는 도박장에 가서 잔돈을 바꾸어 주고 심부름 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 시간이 지나며 나는 노름판에서 도박을 일삼으며 노름꾼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타락한 생활을 하였고 내 영혼은 죄악에 물들어 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벼락이 내리쳐 그 주변이 새까맣게 타버리는 꿈을 꾸게 되어 나는 내심 충격을 받았다. 고민을 한 끝에 일을 그만 두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조금 힘든 일이었지만 전에 내가 하던 노동일을 다시 시작하였다. 시작한 지 열흘 쯤 되어 다리부터 시작된 통증이 골반 뼈까지 아파오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계속 일을 하러 다녔지만 날이 갈수록 통증이 더욱 심해져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였더니 뼈와 척추까지 암이 전이 되어 이미 치료할 시기를 놓쳐버렸다는 것이었다. 이대로 조금 더 걸어 다니면 암 세포로 인해 뼈가 부서져 걸어 다닐 수도 없다는 의사의 말에 나는 앞이 캄캄하였다. 처음에는 의사의 말이 믿어지지 않았지만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통증에 고통스러워 견디다 못해 다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는데 병원에서는 앞으로 2, 3년 밖에 살수 없다고 사형선고를 내렸다.

  나는 그 동안 하나님을 떠나 방탕한 생활을 하였고 하나님께서 싫어하는 일들만 골라 죄를 짓고 살았기에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두려움이 밀려와 견딜 수가 없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당장 교회로 가서 목사님께 모든 것을 말씀 드리고 하나님께 속히 용서를 빌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다. 그래서 남편에게 교회에 나가겠다고 말하니까 남편도 부인이 죽는 마당에 교회 나가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고 오히려 교회에 데려다 주었다. 나는 목사님께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중보기도를 부탁하였다.

다시 신앙생활을 하면서 회개기도를 하였지만 그래도 하나님께 지은 죄가 너무 커서 암을 치료받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나는 치료의 확신도 없이 지은 죄를 후회하며 회개기도를 하고 있었다. 담임목사님께서는 많은 기도와 위로를 해 주시면서 기도원에 올라가서 치료를 받고 신앙도 회복하고 오라고 말씀을 해 주셨다.

  남편은 나를 기도원까지 데려다 주었다. 처음에 기도원에 올라갈 때는 성경책 하나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힘이 없어 어린 아들의 부축을 받으며 다녔다. 기도원에 올라가 오전 금식만 하고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면서 예배 시간마다 은혜를 받았고 기도원으로 올라간 지 5일 후에는 아들 손을 잡지 않고도 혼자서 성전과 숙소를 다닐 수 있었다. 나를 괴롭히던 통증도 차츰 사라져 버렸다. 가끔씩 오른쪽 어깨부터 담이 돌아다녀서 혹시라도 예전에 유방암 수술을 한쪽으로 그 담이 옮겨 갈까봐 걱정을 하며 손을 얹고 기도를 하였더니 그 담도 깨끗하게 치료가 되었다.

  나는 뜨거운 물속에 몸을 푹 담그고 싶은 마음에 아들과 함께 기도원에서 가까운 모텔로 가서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목욕을 하려고 하는데 욕조로 흘러내리는 물소리와 함께 성경을 봉독하는 중성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나는 너무 놀라서 아들에게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고 물어 보았더니 아들은 “아무소리도 안 들린다”고 하는데 내 귀에는 계속해서 청아한 음성으로 말씀을 봉독하는 소리가 들렸다. 너무나 신기하고 놀라웠지만 혹시라도 옆방에서 나는 소리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모텔에서 나오다가 주인에게 “이 모텔에 우리 말고도 다른 사람이 있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지금은 “주인과 우리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다시 기도원으로 올라가서 예배를 드리는데 마음이 한없이 기쁘며 또한 소망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하나님께서 확실히 나를 만지시고 고치고 계심을 느낄 수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유방암과 뼈 속의 암은 나를 주님께로 부르시기 위해 주신 병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나를 살리시고, 나의 영혼을 살리시는 주님의 끝없는 사랑과 이 미련하고 못난 딸에게 부어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한 없이 감사하다.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이제 다시 얻은 생명으로 전도하며 주님을 위해 증인된 삶을 살겠다”고 고백하며 기도드릴 때 “내가 너를 이미 치료했다”는 주님의 음성이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임하였고 평강과 기쁨이 넘쳐흘렀다.

  주님의 한없는 은혜에 감사하여 간증으로 고백하며 이 모든 것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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