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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믿음의 시련을 이기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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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박미숙 (은혜와진리의교회) 

  저는 어린 시절에 교회에 다니긴 했지만 붙들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다니다 말다 반복하였습니다. 1983년에 결혼한 후, 교회에 나가려고 하였으나 남편의 반대가 심해서 제대로 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실직하여 집에 있는 동안 너무 힘들어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웃 구역장님의 밝은 모습을 부러워하며 구역장님을 따라 교회에 다녔습니다. 어느 날,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하나님은 막연한 하나님이 아니고 지금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십니다.”라고 하신 말씀이 마음 깊이 다가왔습니다. 구역식구들도 모이면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셨다. 하나님이 병을 치료해 주시고 복을 주셨다.”는 간증을 하였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저도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 제 기도를 들어주세요. 남편에게 일자리를 주시면 열심히 하나님의 일을 하겠습니다.” 놀랍게도 4년 동안이나 실직 상태였던 남편에게 며칠 후 직장이 생겼습니다. 기도와 응답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체험한 저는 예배 생활에 열심을 내었고, ’92년도에 구역장 직분을 받았습니다.

제가 교회 생활에 열심을 내자 남편은 “이혼하자, 교회 가서 살아라.”며 괴롭혔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가운데서도 넘치는 위로로 핍박을 이기게 하셨고,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해 주심으로 저에게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확신시켜 주셨습니다. 열심히 주의 일을 하는 것이 제 소원이 되었고, 하나님을 떠나서는 결코 살 수 없는 믿음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2년 동안 바쁘게 일하더니 다시 실직하여 매일 술을 마셨고, 술을 마시지 않을 때는 잠만 잤습니다. 13개월 동안 그런 생활을 하면서 아무리 권해도 교회에 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구역장 기도회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니 뜻밖에도 남편이 교회에 가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후 남편은 교회에 적을 두고 가끔 다니긴 했지만 여전히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남편은 취직과 실직을 반복하였고,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기도 하였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남편을 원망하자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며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복종한 것 같이”(벧전 3:6)라는 말씀을 통해 남편을 사랑하고 공경하도록 하셨습니다.

물질적인 어려움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예배와 봉사에 지장이 없게 했고 그 와중에도 교사대학, 아동구역장 대학을 수료하였습니다. 예배와 봉사는 고난을 능히 이기게 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한번은 남편의 친구를 교회로 인도하였는데 남편에게 바람을 쐬어 주겠다고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전화가 왔는데 남편의 목소리가 이상했습니다. 아기 목소리를 내면서 두려워하며 구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남편 친구가 절에 데리고 가서 돈까지 주면서 억지로 절을 하게 하였는데 심신이 쇠약해진 남편이 이상해진 것입니다. 그 날부터 밤만 되면 남편은 답답해하며 안절부절못하다가 산으로 뛰쳐나가곤 했습니다. 남편을 쫓아다닐 힘이 없어 포기하고 집에서 기도하는 저에게 하나님은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사 41:10)는 말씀으로 두려움을 이기게 하셨습니다. 한 달 정도 그러다가 남편이 정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그 후, 잠시 술을 끊은 남편은 다시 운전면허를 따고 버스를 사서 통학버스를 운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술을 마시고 운전할 때가 많아서 늘 불안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저는 부족하여 남에게 빌리지 않게 하셨고, 하나님의 끊임없는 돌보심의 손길과 위로를 경험하였습니다.

2006년에 여성봉사연합회에서 성전 청소를 하던 중 강대상의 카페트가 너무 낡아 가슴이 아팠습니다. 헌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으나 형편이 되지 않아서 기도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 무렵에 집을 팔아야 할 상황이어서 집을 내놓았습니다. 부동산 중개소에서는 “누가 그런 집을 사겠느냐? 팔기 쉽지 않다.”며 저를 낙심케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팔게 해주시면 팔려요.” 하는 이웃 구역장님의 말에 힘을 얻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좋은 가격으로 집이 팔렸고, 저는 마음의 소원대로 하나님께 헌금하였습니다. 남은 돈으로 전세금 빼주고, 대출금 갚고 나니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 돈으로 괜찮은 집을 얻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함께 봉사하는 성가대원들에게 장막문제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때 한 대원이 마음에 꼭 드는 집을 소개해 주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힘들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예배와 봉사, 그리고 복음을 전하기에 힘씀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마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 20:9)라는 말씀이 저에게 힘을 더하여 주었습니다. 남편은 이제 술을 멀리하게 되었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희를 구원해 주시고 환난 중에도 늘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충성스러운 일꾼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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