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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하나님께서 앞서서 큰 일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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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유영례 (은혜와진리의교회)

1990년 초, 난생 처음 교회 갔을 때 참 평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설교 중에서 “구속하셨다”는 말씀이 자꾸 마음에 걸렸습니다. 좋은 의미로 하시는 말씀이 분명한데 제가 생각하는 ‘구속’은 죄를 지어 감옥에 잡혀가는 나쁜 의미이기 때문에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교회에 다니다 보니 3개월 정도 지나면서 비로소 ‘구속하셨다’는 단어의 참된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제야 설교 말씀이 마음에 와 닿기 시작하였고 예배 때마다 감격하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것이 바로 내 죄를 사하시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았음을 알게 됨으로 기쁨이 충만해져서 수구역장님을 따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전도하러 다녔습니다. 구역장 직분을 받은 후 더욱 열심히 전도하였고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생 두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밥을 먹고 있는데 아직도 전셋집에서 살고있는 초라한 저의 환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순간 생각이 스쳐지나가기를 ‘아이들도 자라고 있는데 이러고 있으면 점점 힘들어지지. 나가서 돈을 벌어야해.’ 하였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내가 하는 것이 네가 하는 것보다 더 크도다.” 하는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제 힘으로 하는 것보다 더 큰 일을 하나님께서 해주신다는 뜻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 나가서 돈을 벌려고 하는 마음을 버리고 다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나갔습니다.

힘이 들어서 뒤로 물러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에는 하나님께서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눅 9:62)는 말씀으로 포기하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에 의지하여 힘을 낸 후, 마음이 연약해져서 잘못된 생각을 했음을 회개하였습니다.

한번은 구역장 예배를 가다가 문득 ‘아, 내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교회에 오래 다닌 수구역장도 예배에 빠지고 열심을 내지 않는데 내가 이리도 꼬박꼬박 구역장 예배에 참석해야 하지? 그냥 주일에만 예배드리러 가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도 자주 예배에 빠지다가 결국 믿음을 잃는 사람들이 있음을 생각하고 정신을 차려서 구역장 예배에 갔습니다.

딸이 고등학교 3학년에 다닐 때였습니다. 저희 가정에 물질적인 어려움이 있어서 딸을 대학교에 보낼 생각을 하지 못하고 졸업한 후 취직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딸이 수능시험을 한 달 앞두고 갑자기 대학에 가겠다며 수능시험 준비를 열심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딸은 피로회복제를 먹어가며 밤새워 공부하더니 대학교에 합격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학교를 1년간 다니더니 자기에게 맞지 않는다며 캐나다로 유학을 가겠다고 하였습니다. 국내에서조차 뒷바라지할 형편이 못되는데 유학이라니 도저히 허락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인터넷을 통해 모든 정보를 얻은 딸은 비행기 표만 사주면 자기가 다 알아서 할테니 걱정하지 말라며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고 넉넉지 않은 비용을 준비하여 주고 허락하였습니다.

관광 비자로 캐나다에 간 딸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힘을 얻고 기도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딸이 가는 곳마다 좋은 만남을 이루어 주셔서 가족처럼 보살펴주는 가정에서 기거할 수 있었고, 비용이 저렴한 학원에서 6개월 동안 공부하다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하여 돈을 모은 후, 다시 캐나다로 가서 그곳 대학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창의력이 뛰어나다는 말을 들은 딸은 그곳 교수들에게도 인정받았습니다. 그리고 교수들과 한 팀이 되어 미국에서 캐나다로 이전하려는 한 회사를 위한 프로젝트 팀에서 제법 많은 연봉을 받으며 지금은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졸업하면 1순위로 그 회사에 취업이 보장된다고 합니다.

방학 때 집에 다니러 온 딸은 남동생도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며 여기저기 알아보고 수속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평소 공부에 자신이 없어하던 남동생을 군대 제대를 하자마자 캐나다로 데리고 갔습니다. 아들은 누나와 함께 8개월 있는 동안 도전을 많이 받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품고 돌아왔습니다. 영어공부만 열심히 하면 대학도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졸업 후 취업하려는 회사까지 확실한 목표를 정하고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다시 캐나다로 가기 위해 매일 아르바이트를 하며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어렸을 때, 환경을 바라보며 뒤로 물러가려 했을 때 “내가 하는 것이 네가 하는 것보다 더 크도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자녀들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고 제가 하는 것보다 더 큰 일을 이루셨습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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