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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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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자 조장(광주순복음교회)

할렐루야!
살아계시며 한없는 은혜와 사랑으로 인도해 주신 주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나의 생명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자식도 남편도 부귀영화도 이 세상 그 무엇도 하나님보다는 사랑하지 않게 해 주세요. 진심으로 그러길 원합니다.’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지 않을 때에도 입술의 말로 고백합니다.

역전 옆 플랑카드에서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33:3), 처음 보았던 이 말씀을 하나님의 은혜도 모르고, 성령도 모르던 그 때에 이 말씀의 크고 비밀한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자식과 남편과 행복한 가정과 아름다운 집에 대해 막연히 기대했고 소망했습니다.

어느 누가 아픔이나 환란이나 슬픔이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크고 작은 환난과 고통과 슬픔 속에서 자신들이 겪는 아픔이 가장 클 것입니다. 나이는 많지 않지만 나름대로 어려움과 우여곡절이 참 많은 삶이었습니다. 그 많은 어려움과 힘든 과정을 내 힘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참 열심히 살았으며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랬던 제가 하나님 없이는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남편과 아이들과 우리 가정에 행하신 모든 기적과 은혜와 감사와 아픔 뒤에 주신 큰 기쁨을 참 많이도 망설이고 망설여졌던 간증을 통하여 이 가정을 사랑하시고 택해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대학교 재학 중인 남편을 만나 졸업도 하기 전에 시작한 결혼,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경제적으로 아무것도 준비된 것 없이 시작한 결혼은 나의 삶을 온통 뒤바꿔 놓았습니다. 경제능력은 없는데다가 졸업하고 공부한다고 7년을 계속 책과 학원 사이에서 씨름하는 사이, 저는 시댁에서 시부모, 시동생, 시누이까지 8식구 큰살림과 남편 뒷바라지에 아들 둘을 키우면서 시댁 눈치를 보며 정신없이 현실만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학생 남편을 만나 결혼한 죄책감에 마음도 여리고 겁이 많던 제가 얻은 것은 위장병에 어깨에 심한 통증으로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도 자식 둘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자식 키우는 재미에 힘든 것은 뒷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건강하던 큰 아들이 좋지 않은 환경 때문에 4살이 되면서 천식에 걸려 숨쉬기가 힘들어 숨이 목구멍까지 차는 너무나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서 치료조차 할 수 없는 무능한 부모였습니다. 그러던 중 애들 아빠가 32살 되던 해에 경찰시험에 합격하여 경기도로 발령이 나서 살림을 챙겨 남편을 따라 낯선 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직장만 다니면 불행 끝 행복 시작인줄 알고 정말 잘 살아보려고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면 너무나 사람 좋고 쓰기 좋아하는 남편은 늦게 시작한 직장생활에 적응하느라고 거의 매일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다보니 늦은 귀가와 많은 씀씀이로 인해 다투는 날들이 참으로 많았던 5년의 세월이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았건만 살림이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생활이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상상도 할 수 없고 인정할 수 없는 일이 우리 가정에 일어났습니다. 너무나 사랑했던 둘째 아들을 천국으로 데려가신 것입니다. 믿고 싶지 않았지만 현실은 너무 많이 아팠습니다. 성격은 예민해지고 우울해졌습니다. 남편과 자식을 의지하고 사람에게 위로받고 싶어 하면 할수록 더욱 많은 상처와 아픔으로 괴로웠습니다. 철저하게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셨습니다.

그 아픔으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하시고, 두손 두발 모두 들게 하시고 힘이 없을 때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나를 왜 이토록 사랑하시는지. 아픔과 고통으로 그곳에서 살 수 없어 큰 아들과 저는 광주에서 교회에 다니는 둘째 언니 집으로 와서 다시 교회를 다니며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광주로 내려오던 해에 8월 침례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10년 동안 그토록 우리 아들을 고통스럽게 했던 천식이 침례받은 후에 완전히 치료를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말로만 듣던 기적이 제게 일어났습니다. 치유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면서 금식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며 겁 많고 두려움 많은 저를 믿는 사람 하나없는 시대에서 장자로 먼저를 택하여 불러 주셨습니다. 우상에게 절하지 않는 강하고 담대함을, 친정 부모님에게 복음을 전하여 주님을 영접시키게 하시고, 얘들 아빠 광주발령, 조장임명 등... 금식기도 때마다 너무 많은 체험을 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작은 기도에 얼마나 크게 응답하시는지, 나의 작은 물질의 감사에 얼마나 큰 축복을 주시는지 그저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그 아픔 중에 사랑스런 딸을 주셨습니다. 딸이 있었으면 하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생각하며 포기를 했었는데 제게 딸이 생긴 것입니다. 모습도 행동도 웃음도 나의 아들과 꼭 닮은 딸을 주셨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이쁜 달 하지만 하나님 다음으로 사랑할 것입니다.

가장 최근에는 전망 좋은 넓은 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구역장일 때 항상 기도해주시는 조장을 통해 축복을 사모하던 때에 조장님을 따라 집을 구경하러 갔는데 저보고 그 집을 사라는 것입니다. 집은 마음에 드는데 준비되지 않은 물질의 문제로 이런 저런 쉽지 않은 많은 생각들로 기도하는 중에 “내가 행하는 것을 바라만 보라.”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사하는 과정의 그 많은 일들이 막힘 하나 없이 너무 순조롭게 이루어졌습니다. 너무 순조롭게 이루어져서 불안과 두려움이 조금 있었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며 겟세마네 기도 시간에 기도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물질과 일처리 과정, 많은 도움의 손길도 내가 이루는 것은 하나도 없었고 주님의 선하신 손길을 통하여 이루어 주셨습니다.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주님께서 계획하시고 이루시고 행하신 이 모든 것들로 인하여 교만하거나 오만하지 않게 해 주세요. 나의 작은 기도에 너무 크게 응답하시는 하나님. 박경섭 집사와 민혁이, 어진이 오직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고 주님만 의지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일에 더욱 더 열심히 감사함으로 헌신 봉사하며 주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해 주세요. 주님의 영광 드러내는 사람들이 되게 해 주세요. 이제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축복이라면 천만가지 축복을 하나도 그저 흘러버리지 않고 다 받을 수 있는 큰 그릇이 되고 싶습니다. 축복을 받고만 살았던 제가 베풀며 살기를 원합니다. 이제는 입을 크게 열고 열심히 기도하며 헌신봉사 하겠습니다.’하나님의 사랑에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이 모든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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