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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양의 다리를 부러뜨린 양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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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양치기가 매일 아침 연한 풀을 들고 우리로 들어갔다.
사람들은 이것을 매우 궁금하게 여겼다.

하루는 마을의 주민 중 한 사람이 양치기를 따라갔다.
양치기는 다리가 부러진 양에게 풀을 먹이고 있었다.

"어쩌다가 양의 다리가 부러졌습니까?
사나운 짐승에게 물린 것입니까?"

양치기는 태연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내가 부러뜨렸습니다."

마을 사람이 깜짝 놀라서 다시 물었다.
"당신처럼 양들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소.
그런데 양의 다리를 부러뜨리다니… "

양치기는 양을 쓰다듬으며 설명했다.
"이 양은 자꾸만 길을 잃어버립니다.

내가 가까이 가면 슬슬 도망을 가지요.
목장 주변에는 사나운 짐승들이 많아요.
그래서 다리를 부러뜨린 것입니다.

매일 음식을 먹이면서 정을 쌓기 위해서지요.
제 목자를 알아볼 때까지 꼴을 먹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끔 사랑하는 사람에게 큰 시련을 주신다.
그것은 제 주인을 찾게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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