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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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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혜자 성도 (은혜와진리의교회)

저는 오랫동안 친정 어머니의 권면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멀리하고 살다가 2002년에 들어서야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친정 어머니는 신실하게 신앙 생활을 하시다가 2007년 11월에 소천하셨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1년 동안 아프다가 하나님 앞으로 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어떤 복을 베푸시는지 보았습니다.

어머니가 투병하시는 동안 저희 교회 교역자들과 성도들은 가족처럼 끊임없이 찾아오셔서 위로해 주시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 분들은 어머니가 얼마나 교회를 사랑하셨으며 성도들에게 본이 되셨는지 칭찬해주시고 힘을 북돋워 주셨습니다. 어떤 분은 이름도 밝히지 않고 진료비를 지불하기도 했습니다. 어머니는 고통 없이 평안하게 지내시며 하나님과 성도들의 사랑을 받다가 천국에 가셨습니다.

친정 어머니는 교회에 오랫동안 다니시면서 저에게도 예수님을 믿으라고 열심히 전도하셨지만 저는 교회에 다닐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고 저희 딸만 외할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딸과 사위가 부산으로 이사하게 되자 이를 핑계로 저 역시 담당 교역자나 구역장에게 알리지 않고 다른 도시로 이사했습니다. 그리고는 예전처럼 우상을 섬기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신뢰했던 사람들로부터 배신을 당하여 마음의 상처를 깊이 입었고 고혈압, 당뇨 등으로 몸도 심하게 상하자 그제야 하나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을 떠나서 이전에 살던 동네로 다시 이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저를 인도해주시던 수구역장님에게 이를 알렸습니다. 수구역장님은 1주일 동안 작정예배를 인도하시며 우상과 관련된 모든 물건들을 거두어 버려주셨고, 앞으로 어떻게 믿음생활을 해야 할 것인지 권면해 주셨습니다.

2002년에 주님께로 돌아온 저는 모든 예배를 빠짐없이 드리며 말씀을 읽고 쓰기 시작했습니다. 성경말씀이 믿어지고 제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자 기쁨이 넘쳤습니다. 구역예배를 드리고 교제하며 다른 구역 식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기도해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마음에 작정하고 시간을 정해 매일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 좋을지 몰라서 찬송 부르는 일로 기도를 대신했습니다. 그러다가 2분 정도 기도하게 되었고 5분 정도 기도하게 되었으며 점점 기도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한번은 기도하는 중에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예수 이름 믿으면 영원토록 변함 없는 기쁜 마음 얻으리… ”라는 가사가 전광판에 지나가듯이 보여서 찾아보니 찬송가 91장이었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은 저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어서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시간에 이상한 일을 경험한 적도 있었습니다. 눈을 감고 기도하다 보면 머리가 쭈뼛했고, 천장까지 닿을 정도로 키가 큰 남자가 팔짱을 끼고 저를 노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두려웠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기도를 그만하고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그 때마다 다짐하기를 ‘이겨야 해. 지면 안 돼.’ 하며 눈을 뜨고 기도하였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방해하던 그 남자의 형상이 어느 날부터인가 점점 작아지더니 몇 달 후에는 손안의 마스코트처럼 작아져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저는 기도를 통해 고혈압, 당뇨 등을 고침 받아서 건강하게 지내게 되었으며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응답을 받았습니다.

한번은 아들의 사업실패로 길거리로 나앉을 형편이었습니다. 월세라도 얻으려면 보증금이 필요한데 석 달 후에나 마련될 형편이라 당장 방을 구할 방도가 없었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기도를 하다보니 마음이 평안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전화로 사정 이야기를 하니 다음 날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우리 교회 장로님을 연결해 주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장로님의 소개로 석 달 후에 보증금을 주기로 하고 방을 구했습니다.

이처럼 기도는 제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입니다. 저는 겉으로는 부자가 아니고 가난하지만 부요하신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시니 저도 부자입니다. 기도만 하면 모든 필요를 부족함이 없이 채워주시니 매일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체험하며 삽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 도다”(시 23:1,2)는 말씀이 바로 저의 신앙고백입니다. 오늘도 살아 계셔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며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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