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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나님에 대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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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그녀를 '움직이는 종합병원'으로 불렀습니다.
그녀는 폐결핵으로 인생의 황금기인 스물 네살 때부터 13년 동안 거의 침대에 누워 지냈습니다.
또한 직장암, 파킨슨씨병, 척추카리에스 등이 계속 육체를 공격했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 한 줄기 강렬한 빛이 쏟아졌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그녀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원죄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쓴 소설이 아사히신문사에서 모집한 공모에 당선됐습니다. 그녀의 나이 마흔 두살 때였습니다.

그녀는 일약 일본 최고의 작가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람이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코입니다.

그가 숨지기 직전에 남긴 유언 같은 잠언이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질병으로 내가 잃은 것은 건강 뿐이었습니다. 그 대신 신앙과 생명을 얻었습니다.
사람이 생을 마감한 후 남는 것은 쌓아온 공적이 아니라 함께 나누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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