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감화시키는 생활

1999년 어느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매우 재미난 실험을 했다.
그것은 용모와 옷차림새가 전혀 다른 두 사람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실험이었다.

인상이 좋지 않은 사람과 웃는 얼굴의 말쑥한 차림의 사람을 선발해 공원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지갑을 잃어버렸으니 차비 좀 빌려달라고 하게 했다. 정해진 시간에 어느 사람이 더 많은 돈을 얻을 수 있느냐는 실험을 한 것이다.
그 결과 인상이 좋지 않은 사람은 몇 푼 못 얻은 반면, 웃는 인상의 사람은 많은 돈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의 인상은 타인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링컨의 정적이었던 스탠턴 장군은 링컨을 ‘오리지널 원숭이’라고 놀리기까지 했지만 “그의 얼굴은 언제나 기품이 있고 보통 사람과는 무엇인가가 다른 온화함이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고, 일생을 사랑으로 헌신한 테레사 수녀의 얼굴에는 고생을 말해주는 주름이 가득했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얼굴을 보며 거룩하다고까지 말했다. 거울을 들여다보자. 지금 당신의 얼굴은 마음을 어떻게 말해주고 있는가.

-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