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성경에 비추어 보면

일제시대에 한국 교회의 시국 인식을 새롭게 시키는 한 방법으로 일본기독교총회장 도미타씨로 하여금 시국강연을 하게 하였다.
그는 부산. 대구 등지를 거쳐 평양까지 왔다.
산정현교회에서 평양지방 교역자 전부를 모아놓고 장시간의 강연을 하였다.
그 강연 중에는 수십 명의 경찰관이 임석해서 강연을 듣는 동시에 모인 교역자들을 감시하였다.

그런데 그 강연이 끝난 다음 주기철 목사가 일어나서 이렇게 반박하였다.

"우리는 도미타 선생님의 탁월하고 풍부한 지식에 대해서는 실로 경의를 표하나이다.
우리가 그런 지식의 소유자가 되지 못한 것은 실로 유감천만 입니다.
다만 성경 진리에 비추어 보아서 신사참배는 우리 한국 교회가 용인할 수 없는 줄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