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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마당을 나온 암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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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씨의 장편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란 책이 있습니다. 내용은 닭장 철망속에서 알을 낳기 위해 기르는 잎사귀란 이름을 가진 암탉이야기입니다.

암탉 잎사귀의 소망은 양계장 철망속에서 갇혀 돌아다닐 수도 없고 날개를 푸덕거릴 수 없고 알을 품어 본적이 없었기에, 마당으로 나가 알을 품어 병아리를 까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계장의 철망을 벗어나 안전하게 여겼던 마당으로 나갔다가, 늙은 개와 토종닭인 암탉과 수탉과 집 오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들판으로 나가게 됩니다.

양계장의 알을 낳은 암탉과는 다른 길을 가기위해 잎사귀란 암탉은 들판에서 굶주려야 했고,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다른 동물들의 따돌림속에서도 굳굳하게 외로움을 견뎌야 했고, 족제비의 위협앞에서 몇 번이고 죽음을 무릅써야 했습니다. 집도 없이 떠돌아다니다 자기 알이 아닌 부모잃은 청둥오리알을 품어 아기오리로 키웠내지만, 아기오리는 자라서 동료인 야생 청둥오리떼에 섞여 어미닭 잎사귀를 떠나버립니다.

늘고 비쩍 말라 털은 다 빠져 볼품없어진 암탉 잎사귀는 결국 오랫동안 자기를 노려왔던 족제비에게 아카시아꽃처럼 눈이 폴폴 내리는 날, 잡아 먹힙니다. 그리고 족제비에게 잡아먹히면서 자신의 마지막 소망이 하늘을 자유롭게 한번 날고 싶어한다는 것을 깨달으며 죽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 http://www.bibl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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