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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백조와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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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에 백조와 거위가 함께 살고 있었다.
백조는 주인의 눈을 기쁘게 해줬고, 거위는 주인의 혀를 즐겁게 해줬다.
백조는 정원의 연못에서 물장구를 치기도 하고, 날개를 펴 우아한 자태를 마음껏 뽐내기도 했다.
식탁에 오르는 운명을 타고난 거위와는 차원이 다른 새였다.

그런데 어느날 요리사가 술을 너무 마셨기 때문에 백조를 거위로 착각했다.
그는 백조의 목을 잡았다. 백조로서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였다.
백조는 숨이 꼴딱 넘어가기 전,백조의 지조를 지켜 노래를 불렀다.
요리사는 깜짝 놀랐다. 거위의 꽥꽥거리는 시끄러운 울음소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 아니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려는 거지?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새를 요릿감으로 쓰려고 하다니 미쳤구나. 그놈의 술이 원수야.”

요리사는 백조를 놓아주면서 중얼거렸다.

우리에게 닥치는 무수한 위험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지조를 지키면 해를 입지 않는다.

- 김학중 목사(새안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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