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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보다 더 중요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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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예수 잘 믿는 한 사공이 있었습니다.
배운 것은 없지만 나룻터에서 강을 건너는 손님들을 배에 태워 정성껏 노를 저어 이쪽에서 저쪽으로, 저쪽에서 이쪽으로 실어다 주었습니다.

어느 날은 손님이 둘 뿐이었습니다.
보아하니 한 사람은 일본에서 막 공부를 마치고 돌아오는 유학생인 듯 싶었습니다. 멋진 사각모와 제복이 그럴듯하고, 손에든 가방과 짐들을 보니 이제 고국에서 그 배운 것을 써먹기 위해 돌아오는 듯 보였습니다. 얼굴은 희망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또 한 사람은 보아하니 양반인 듯 갓에 도포에 입에 문 곰방대하며 한 눈에 봐도 진사벼슬은 한사람 같아 보였습니다. 사공은 노를 저으며 찬송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힘을 주어 곡조가 올라가는데 양반이 '어험'기침을 하더니 노래를 막았습니다. '이보게 사공 보아하니 예수쟁이인가 본데, 힘들지 않나 노나 열심히 젓게' 사공은 기다렸다는 듯이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으리 예수 믿어야 천당갑니다. 이 나라도 예수 믿어야 소망이 있습니다.
젊은 선생님도 예수 믿어야 구원 받습니다."

옆에 있던 유학생이 고개를 돌리더니 하는 말이
"무식한 사공이 무얼안다고, 이 나라는 하루빨리 신학문을 배워서 나라가 힘을 쌓아야 되요,
무슨 예수 따위에 소망이 있단 말이요"

그러자 옆에 있던 양반이 이번엔 유학생에게 말을 던졌습니다. 
"사공이 뭘 알겠소, 그리고 보시오, 우리나라가 망한 것은 공맹의 도를 잃어 버렸기 때문이요.
요즘 젊은이들이 신학문, 신학문 하는데 우리 것도 제대로 모르면서 어찌 남의 것을 알 수 있단 말이요"

유학생과 양반사이에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신학문과 구학문 그 중의 하나가 옳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였습니다. 갑자기 돌풍이 불어 닥쳐 배가 기우뚱 거리더니 뒤집히고 말았습니다.
세 사람은 물속에 빠졌고 헤엄을 못하는 두 손님은 물속에서 살려달라고 허우적거렸습니다.
간신히 배를 다시 뒤집어 바로 한 후 사공은 두 사람을 구해냈습니다.

물에서 건져 나온 양반은 멋진 곰방대도 갓도 잃어버리고 정신이 나간 듯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어 숨을 헐떡였습니다. 학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본에서 가져온 소중한 노트와 짐들 그리고 멋진 사각모도 다 잃어버렸습니다.

사공은 조용히 말했습니다.
"손님들 신학문 구학문 그것들 다 어디 쓰겠습니까?. 자신의 생명하나 못 구하면서, 헤엄이나 배워두시오"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안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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