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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버지를 자랑하는 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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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역대 대통령 링컨은 신발 만드는 제조공 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링컨이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미상원의원들은 매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높은 학력에 귀족 집안 출신이었던 상원의원들은 신발 제조공 집안 출신이고 재대로 학교도 다니지 못한 대통령 밑에서 일해야 한다는 것이 여간 불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링컨이 대통령 취임 연설을 하려고 강단 앞에 섰습니다. 그러자 거만해 보이는 한 상원의원이 일어나 링컨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말했습니다.

"당신이 대통령이 되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오. 그러나 당신의 아버지가 신발 제조공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오. 가끔 당신의 아버지가 우리 집에 신발을 만들기 위해 찾아오곤 했소. 지금 내가 신고 있는 이 신발도 바로 당신 아버지가 만든 것이오."

장안은 링컨을 조소하는 웃음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순간 아버지를 생각하는 링컨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있었습니다. 그러나 링컨은 전혀 동요함이 없이 단호한 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덕분에 한동안 잊고 있던 내 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내 아버지는 신발 제조공으로 완벽한 솜씨는 가진 분이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많은 귀족들의 신발을 만드셨습니다. 여기 이 자리에 계신 분들 중엔 내 아버지가 만드신 신발을 신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만약 그 신발이 불편하시다면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아버지의 노련한 기술을 옆에서 보고 배웠기에 조금은 손봐 드릴 수 있습니다. 내 아버지께서 만드신 신발을 최선을 다해 고쳐 드리겠습니다. 물론 그 솜씨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비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대통령이 되어서 만인 앞에 서서 구두 제조공이었던 아버지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링컨의 모습은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링컨이야말로 참 효자입니다. 자녀들에게 링컨과 같은 고백을 받을 수 있는 부모라면 결코 헛된 인생을 살지 않은 자입니다.

최소한의 인륜마저 땅에 떨어진 시대를 살아간다고 합니다. 부모의 재산이 탐이나 부모를 살해합니다. 늙어 병약한 노부모를 길에 버리는 현대판 고려장이 생겨납니다. 자식들이 돌아보지 않아 죽은 독거노인의 시체 썩는 냄새가 바로 자녀들의 효심의 썩은 냄새입니다. 애지중지 길러 반듯하게 세워놓은 자녀가 부모의 존재를 부끄럽게 여깁니다. 우리시대의 어버이 상은 이제 더 이상 존경과 사랑의 대상, 자랑의 대상이 아닙니다.

나를 낳아 길러준 부모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나의 생명의 대리자입니다. 이 신비한 은혜를 깨닫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고백은 다릅니다. "이 분이 내 아버지십니다. 이 분이 바로 내 어머니십니다. 부모님은 하나님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시기 전에 보낸 자요, 우리를 세상에 두시기 위한 하늘의 대리자입니다. 이런 부모님은 나에게 있어서 무척 자랑스러운 존재입니다." 이처럼 하늘의 대리자인 부모님의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이것을 자랑하는 그리스도인이야말로 진정한 하나님의 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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