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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약 잘 먹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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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금계랍이라는 아주 쓴 약이 있었다.
쓰긴 하지만 감기 몸살에는 거의 특효약처럼 통용되곤 한 약이다.

서너살 어린아이들은 엄마가 하얀 금계랍을 물 담은 숟가락에 올려놓고 녹이는 것만 봐도
집이 떠나가라고 울음을 터뜨리곤 했다.
좀 더 큰 아이들은 그 쓴 약을 먹지 않으려고 이 핑계 저 핑계 대거나 아예
“엄마, 이제 다 나았어”라면서 아프지 않은 양 시치미를 떼기도 했다.

하지만 어른들은 아무리 쓴 약이라도 기꺼이 참고 먹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약효를 믿기 때문에 미소까지 지으며 약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쓴 약을 먹는 태도를 보면 그가 얼마나 철이 들었고 얼마나 장성했는가를 알 수 있다고 하겠다.

‘약 중의 약’인 신약과 구약은 생명을 살리는 만병통치약이지만 때때로 너무나 쓰다.
그래서 ‘말씀의 약’을 먹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이 얼마나 장성한 자인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 윤여풍 목사(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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