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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간디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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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룬 간디는 차를 운전해서 아버지를 회의장까지 모셔다 드렸다.
그 날따라 차 엔진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았다. 아버지는
“아무래도 정비소에서 차를 손질 해야겠구나…….
늦어도 5시까지는 여기로 와야 한다.”
“네 아버지 5시까지 모시러 오겠습니다.”

아룬은 차를 정비소로 몰고 갔다.
정비사가 이것저것 잠시 살펴 보더니 별 이상이 없다면서 오일을 갈아주었다.
잠시 후 차는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차를 이렇게 빨리 수리 할 줄을 몰랐다. 5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았다.

어디서 시간을 보낼까... 살펴보던 중 화려한 극장 간판이 눈에 들어 왔다.
5시까지는 영화 한편 보는데 빠듯한 시간이 이었다.
‘영화를 보다가 시간이 되면 도중에 나와야지.’라고 마음먹고 영화 관람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영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오르고 영화에 몰입하고 있었다.

그 날따라 상영시간이 보통 영화보다 훨씬 긴 영화였다.
영화가 끝나고 시계를 보니 이거 어떻게 하면 좋지, 거의 6시가 가까워 오고 있었다.
허급지급 차를 몰고 아버지와의 약속 장소에 갔더니 그 때까지 아버지는 그 장소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얘야 이제오니. 네게 무슨 사고라도 난 줄 알고 무척 걱정 했다.”
“아닙니다. 정비사가 차의 고장 원인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는 바람에,
겨우 원인을 찾아 고치다보니 이제야 왔습니다.차량정비는 아주 잘 되었습니다. 아버지 어서 타세요.”

“얘야 너 먼저 집에 가거라. 나는 걸어서 가야겠다.”
“아버지 걸어가기는 너무 먼 거립니다. 걸어서는 5시간이 걸립니다.”
“나도 안다. 그러나 걸으면서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다.
나는 오늘까지 너를 올바르게 키우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보니 나는 아버지로서 자격이 없다.
네가 거짓말을 할 정도로 키운 나쁜 아버지인 나를 용서해라.
걸으면서 어떻게 하면 훌륭한 아버지가 될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겠다.”

아버지는 아들이 늦어지자 정비소에 전화를 걸어 사정을 알고 있었다.
결국 아버지는 걷고 아들은 차를 타고 아버지의 뒤를 따라 자정이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후에 아룬 간디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후로 저는 어떤 사람에게도 거짓말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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