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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춤추는 다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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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힘껏 춤을 추었습니다.
히브리어 원문에는 다윗이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돌아가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는 장면들을 선명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세마포 예복이 벗겨지는 것도 모를 정도로 기쁨의 춤을 추었습니다.
시쳇말로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꾸짖거나 불쾌해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경멸하는 미갈을 저주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과 함께 기뻐하셨고 마음껏 춤을 추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

성경을 다 뒤져 봐도 여기 말고는 다윗이 춤췄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골리앗을 죽이고도 춤추지 않았습니다.
임금이 된 게 너무 기뻐서 왈츠를 췄다는 얘기도 없습니다.
예루살렘을 차지한 뒤에도 춤판을 벌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궤가 예루살렘에 들어오는 순간만큼은 잠잠히 앉아 있을 수 없었습니다.
주님의 가장 큰 선물은 그 분 자신입니다.
검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숨 막히게 아름답습니다.
푸르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넋이 나갈 지경입니다.
막 태어난 아기를 보다 보면 절로 눈물이 흐릅니다.

변치 않는 사랑은 삶을 보석처럼 빛나게 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모두 사라진다고 해봅시다.
석양과 바다, 옹알거리는 아기와 따듯한 마음까지 다 사라졌다고 생각해 봅시다.
남은 것이라곤 황량한 사막 뿐입니다.
그래도 우리에겐 모래 위에서 춤출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 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자녀들에게 이 진리를 알려 주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는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 언제나 주님이 동행하십니다.

- 김정호 목사(번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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