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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회복된 모자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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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부가 이혼을 하게 되어습니다.
아들이 6살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그 아들을 양자로 보냈습니다.
양부모가 질이 좋지 못하였습니다. 아이를 거침없이 구박하였습니다.
그래서 상처를 입히곤 하였습니다.
어떤 때는 부부가 어린 아이만을 집에 남겨 둔 채 며칠씩 여행을 다녀오곤 하였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굶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구박을 받을수록 아이는 자신을 버린 친부모를 원망하는 마음이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 원망이 미움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는 12살 되던 해부터 가슴에 칼을 품고 다녔습니다.
언젠가 친부모를 만나게 되면 자신을 버린 행위에 대하여 복수하겠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2살이 되었습니다.
위장이 망가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위 절반을 자르게 되었습니다.
그 후 8개월 뒤에 다시 재발하였습니다. 또 위장의 절반을 잘랐습니다.
그러나 6개월 후에 다시 병이 재발하였습니다.

그 때서야 병원에서는 그 환자를 정신과로 보냈습니다.
정신과 담당의사가 깊은 대화를 나누는 중에 6살 때에 자신을 버린 부모에 대한 원한으로 생겨 난 병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친 부모를 찾아 한을 풀어주는 길만이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길임을 알았습니다.
부모 찾기 운동을 펼쳤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부모를 찾았습니다.
아버지는 이미 타계하셨습니다. 어머니만 살아 있었습니다.
병원 측에서 보낸 사회복지사가 어머니를 만나 아들의 사정을 알려 주었습니다.

"제발 아들에게 가서 용서를 구하십시오. 아들의 마음을 풀어 주어야 살 수 있습니다."

어머니는 기꺼이 응하였습니다.
아들에게 다가 갔습니다. 침대 밑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4일이 지나도록 어머니 쪽으로 고개조차 돌리지 않습니다.
"나를 버린 어머니. 꼴도 보기 싫어요."

그러나 어머니는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눈물이 강물처럼 흘렀습니다.
4일째였습니다. 그 아들은 어머니 품에 얼굴을 묻은 채로 엉엉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엄마, 엄마라고 부르고 싶었어요."
모자는 밤이 새도록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습니다. 

그 뒤로 아들의 병이 회복되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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