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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잃은 것과 얻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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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리빙스턴은 아프리카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복음을 전한 사람입니다.
한번은 영향력이 큰 어느 부족 추장이 다스리는 지역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거기에 들어가 활동하려면 지역 추장의 허락을 받아야 했습니다.
추장의 허락이란 다른 게 아니라 선물을 교환해서 친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추장의 마음에 드는 물건을 선물하면 추장도 자기 것 가운데 하나를 답례로 주게 되는데
그렇게 해서 친구가 되면 모든 지역에서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리빙스턴은 가진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고작해야 옷과 책, 시계 그리고 젖 짤 수 있는 염소가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염소는 그의 약한 위장 때문에 아무 물이나 마실 수 없어 물 대용으로 우유를 짜 마시기 위해서 데리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추장이 그 염소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이었습니다.
리빙스턴은 속이 쓰려도 할 수 없이 그 염소를 선물로 주었고
그는 추장으로부터 무늬가 새겨져 있는 지팡이 하나를 얻었습니다.

리빙스턴은 몹시 낙심해 하나님께
‘왜 내가 그렇게 아끼는 염소를 가져 가게 하시고 이 쓸모없는 지팡이를 얻게 하셨나요?’ 하면서
불평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러자 부족 사람이 이런 설명을 했습니다.
“그 지팡이는 보통 지팡이가 아니라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홀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있으면 그가 통치하는 마을 어디에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왕이 당신을 그렇게 높여서 귀한 것을 주신 것입니다.”

그 사람의 말대로 리빙스턴은 그후 지팡이 덕분에 중앙 아프리카 어느 지역에도 갈 수 있었고
그를 따라 선교사들이 들어와 결국 수많은 결신자들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찮게 생각했던 지팡이가 그렇게 큰 역할을 한 것입니다.

우리도 때로는 하나님께 귀한 것을 바쳐놓고 속으로는 잃었다고 불평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얻은 것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바친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것을 풍성하게 채워주는 분이십니다.

만왕의 왕이신 그분은 우리가 귀중히 여기는 우리의 시간, 물질, 몸과 마음을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분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왕자의 권세라는 겁니다.

- 이철 목사(남서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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