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노하기를 더디하라

첨부 1


죠지 로나라는 사람은 몇 개 국어에 능통했으므로 무역회사의 통신원으로 취직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수없이 많은 이력서를 보냈는데도 거절 회신만 돌아올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회사에서 다음과 같은 회신을 보냈습니다.
“당신은 우리 회사가 하는 일을 잘못 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단히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있는 것 같군요. 우리 회사는 통신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설령 필요하다고 해도 당신을 채용할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당신은 스웨덴어에 능숙하지 못하며 당신이 보낸 편지는 오자 투성이었으니까요.”

이 편지를 읽고 조지 로나는 길길이 날뛰며 화를 냈습니다.
“뭐, 오자 투성이라구? 그러는 자기들 편지는 어떻고 이 무식한 놈들!! 이따위 편지를 보내다니!!”

그래서 조지 로나는 분풀이로 답장을 쓰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그 사람의 말이 맞을지도 몰라. 내가 물론 스웨덴어를 공부 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모국어만큼은 잘하지 못하겠지. 오자가 많았을 수도 있어. 만약 그렇다면 좀 더 공부해야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 꺼야. 그러면 이 사람은 본의는 아니라도 내게 큰 호의를 베푼 셈이야. 단지 불쾌한 방법으로 자기 뜻을 밝혔을 뿐이지. 그러니 오히려 고맙다는 편지를 써야겠군!!”

그래서 조지 로나는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습니다.

“통신원이 필요치 않음에도 수고스럽게 회답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저의 실수를 사과드리는 바입니다. 제가 귀사에 편지를 보냈던 이유는 귀사가 그 분야에 주도적인 기업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쨌든 제 편지에 문법상의 오류가 있었던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부끄러움을 금치 못하는 바입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스웨덴어를 공부해서 저의 실수를 고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저를 발전의 길로 인도해 준 귀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조지 로나는 그 회사로부터 한번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것이 인연이 되어 일자리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조지 로나는 “노하기를 더디 하고” 오히려 “유순한 대답”으로 목적한 바를 성취하게 되었습니다.

(잠16:32)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