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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선녀와 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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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선녀가 산속에 내려와 목욕을 하는데, 나무꾼이 옷을 감춘다.
선녀는 하늘로 귀환하지 못한 채 나무꾼과 결혼해 자녀까지 두고 산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으로부터 날개 옷을 돌려받은 선녀는 홀로 하늘로 귀향한다.

여기까지가 서양버전이라면, 자녀들까지 데리고 하늘로 올라가는 스토리는 동양버전이라고 한다.

한국의 버전은 또 다르다. 남편이 그리운 선녀는 두레박을 보내 남편을 하늘로 데려온다.
남편은 지상의 노부모가 걱정되어 선녀가 준 용마를 타고 지상에 내려온다.
하지만 노모가 끓여준 뜨거운 팥죽을 먹다가 흘리는 바람에 용마가 놀라 도망가 하늘행을 포기하고 노부모와 함께 여생을 산다는 이야기다.

기독교 버전은 뭘까.
아마 나무꾼이 노부모까지 용마에 태워 하늘로 데려온 뒤 온 가족이 함께 영생을 누리는 이야기가 아닐까.
예수의 탄생, 십자가, 부활, 승천의 여정이 그러하다.

-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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