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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가장 미련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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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마을에 큰 부자집이 있었는데,
하루는 주인이 미련하다고 생각되는 머슴을 불러 지팡이를 주면서

“여보게, 내가 보기에는 자네보다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은 없을 것 같네.
그러니 이 지팡이를 가지고 있다가 자네보다 더 미련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만나거든 주게나” 하고 놀렸습니다.

그 후 몇 년이 지나서 그 부자집 주인이 병에 걸려 죽음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주인이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 머슴이 주인을 찾아갔을 때 주인은,
“여보게, 나는 이제 얼마 있지 않아서 먼 길을 떠나게 되었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머슴이 “어디로 가시며, 갈 준비는 다 되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주인은 이 머슴이 말귀를 못 알아듣고 미련을 떤다고 생각하면서
“아니, 이놈아, 죽음의 길에 무슨 준비가 필요하며,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아느냐?”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머슴은

“주인어른, 하루 여행을 떠나도 목적지를 정하고 준비를 하는데 죽음을 앞두고 그런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까?
내가 생각하니 주인어른은 참 어리석고 미련합니다. 그러니 이 지팡이를 도로 받으시지요” 라고 하면서
예전에 주인에게 받았던 지팡이를 다시 돌려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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